전북자치도, 소상공인 육아안정 금융지원 본격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0:15:22
  • -
  • +
  • 인쇄
신혼·임신 가구 등에 최대 2억 원 보증… 총 50억 원 규모 금융지원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025 육아 금융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신혼부부, 임신·난임 치료 중인 소상공인,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등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고, 연 3%의 이차보전도 3년간 제공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된다. 총 4억 원(도 2억 원, 은행 2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뤄지며, 이에 따른 이차보전금은 3년간 약 4억 9,500만 원 수준이다.

보증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인 소상공인 ▲임신 중이거나 난임 진단·치료 중인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으로, 실제 출산·육아 상황에 놓인 다양한 가구가 포함된다.

기업당 보증 한도는 최대 2억 원, 보증비율은 90%이며, 보증료율은 연 0.9%(임신 중이거나 2자녀 이상 가구는 0.5%)로 낮췄다. 대출은 전북은행을 통해 제공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과 함께 지점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임산부 대표자는 비대면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7년 분할 또는 거치 없이 8년 분할 상환이며, 운전자금 용도에 한해 적용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평균 5천만 원의 보증금액 기준 약 150개 가구, 약 600명(4인 가족 기준)의 지역 체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전북 내 자산 형성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이 전북에 정착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금융정책”이라며,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융지원은 4월 셋째 주부터 신청을 개시하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성군 드림스타트, 가족 영화 관람으로 따뜻한 주말 선사

[뉴스스텝] 홍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9일 CGV 홍성점에서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가족을 초청해‘가족 영화 관람’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에 일상의 쉼과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91명의 부모와 아동이 참여해 즐거운 주말을 함께했다.영화 관람에 참여한 한 부모는 “평소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볼 기회가 적어 늘 미안했

단양군가족센터, 다문화·비다문화 아동 교류 프로그램 '영어로 소통해요!' 성료

[뉴스스텝] 단양군 가족센터는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한 ‘영어로 소통해요!’ 프로그램이 많은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진행됐으며, 영어 교육은 이러한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소통의 도구로 활용됐다.수업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교사로 근무

대전시,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5개 자치구 보건소 및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전․충남․세종지회와 공동으로 시민 인식 개선 및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한다.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예방 수칙 실천을 독려하며,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여 건강한 대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은‘예방과 실천은 제대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