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김원진 위원장, ‘청라대교 명칭 지정 및 통행료 면제 원칙 이행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0:15:14
  • -
  • +
  • 인쇄
본회의서 만장일치 통과… “불합리한 행정 바로잡고 주민 권리와 정체성 지킬 것”
▲ 김원진 위원장, ‘청라대교 명칭 지정 및 통행료 면제 원칙 이행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뉴스스텝]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청라1·2동, 가선거구)과 김춘수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3연륙교 명칭 청라대교 지정 및 통행료 면제 원칙 이행 촉구 결의안'이 6월 23일 열린 서구의회 제27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확정할 것과, 청라·영종 지역 주민에 대한 통행료 면제 원칙을 명확히 이행할 것을 인천시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발의자인 김원진 위원장은 결의안 기획부터 낭독까지 주도하며 지역 여론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영종도에는 이미 ‘영종대교’, ‘인천대교’라는 고유 지명을 가진 교량이 존재하지만, 제3연륙교만 유독 중립 명칭을 고집하는 것은 지역 간 형평성을 저해하고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판단이다.

청라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상징적인 교량이 없는 지역으로, 제3연륙교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상징 자산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인천시가 행정적 갈등 회피를 이유로 주민과 협의 없이 중립 명칭을 공모해 명칭 후보에 반영하려는 행위는 지역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결의안을 통해 명칭 결정 과정의 전면 공개와 시민 참여 보장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제3연륙교 건설비는 이미 청라와 영종 주민의 분양가에 반영된 만큼, 통행료 면제는 행정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연한 권리”라며, “인천시는 이 권리를 정부와 관계 기관과의 협상에서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이송될 예정이며, 향후 제3연륙교 명칭 최종 결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천구-(사)국제키와니스 금천클럽 주최 '제2회 어르신 경로잔치' 성료

[뉴스스텝] 금천구는 (사)국제키와니스 한국지구 금천클럽의 후원을 받아 지난 2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제2회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어르신 경로잔치를 통해 약 400명 가량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도시락 중식 식사로 시작한 이날 어르신 경로잔치는 가요, 국악, 태평소 연주 등의 공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예산군 예산읍 주민자치회, '2025년 예산읍 가족어울림 한마당'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 예산읍 주민자치회는 예산 사과꽃발도르프 학교 앞마당에서 주민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예산읍 가족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 무대에는 예산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예산군 관내 예술인과 타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기타, 하모니카, 성악, 바이올린, 색소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면서 깊어 가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3일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별위원장에 윤종영(연천)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연천군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정경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과 윤종영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 이석균 기획수석, 이영주 제2정책위원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