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정의 달’5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주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10:10:35
  • -
  • +
  • 인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위험 증가,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 SFTS 예방수칙 안내 카드뉴스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온 상승 및 야외활동 증가로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섰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주로 4~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후 2주 이내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중증일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SFTS 환자는 총 2,065명 발생했고, 그중 381명이 사망해 약 18.5%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가을철(9~11월)에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감염 위험 요인으로는 논·밭 작업과 제초작업(성묘, 벌초 등)이 가장 많았고, 그 외 골프, 낚시, 등산, 산책 및 캠핑 등이 있었다.

따라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군위군과 달성군에서는 경로당 방문 주민 및 야외 환경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공공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업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더욱 힘쓰고 있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은 “SFTS는 조기 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며, “대구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홍보를 위해 관내 학교, 군부대,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에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및 의심환자 발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동구, ‘강동숨;터’ 정식 개관…도심 속 휴식과 소통의 거점 열렸다

[뉴스스텝] 강동구는 9월 11일, 양재대로 1342에 위치한 ‘강동숨;터’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개관식은 강동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해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등이 이어졌으며, 개관식 후에는 ‘강동시니어 노래자랑’이 열려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강동숨;터는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가장 어린 세대를 위한 ‘구립둔촌1동어린이집’(1

횡성군,'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12회 읍·면 어르신 효잔치'개최

[뉴스스텝] 횡성군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12회 읍·면 어르신 효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횡성군새마을회 주관으로, 12일 11시 공근면을 시작으로 23일 우천면 24일 서원면 25일 갑천면 26일 청일면 29일 안흥면 30일 강림면 10월 1일 둔내면 10월 2일 횡성읍까지 9개 읍·면에

동해안 극심한 가뭄,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가동

[뉴스스텝] 동해안의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여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동해안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ㆍ시행하여,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에서는 산불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산림청 등 산불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유기적인 상황 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또한, 산불방지센터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