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인동 '휴먼타운 2.0' 주차장 90면 개장…주차난·체육시설 부족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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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거환경개선구역 지정 후, 생활SOC 복합사업으로 주민 숙원 해결
▲ 위치도

[뉴스스텝] 서울시는 옥인동 47번지 일대 주차난과 체육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90면 규모(이륜자동차 5면 포함) ‘옥인제1공영주차장’을 2026년 1월 12일 정식 개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불법 주정차와 소방차 진입 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저층주거지에 주차장은 물론, 스포츠센터와 다목적 운동장을 함께 조성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협력해 2019년 정부 생활SOC 복합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2022년 착공해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의 복합시설을 완공했다. 여기에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 선정으로 공영주차장 24면을 2027년 추가 확보 예정이며, 주민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에서 주민들이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개별 건축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 완화, 금융 지원(이차보전)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정비환경을 조성한다.

옥인동 47번지 일대(30,282.5㎡)는 2019년 7월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됐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지만, 불법주정차 · 소방차 진입 불가 · 체육시설 부족 등 생활기반시설이 낙후돼 있었다.

서울시는 차량출입불허구간 및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을 지정해 구릉지 주거지 경관과 골목길을 보호하면서도, 저층 단독·다가구 주택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SOC 복합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9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지상 2층에는 옥인스포츠센터를, 옥상층에는 다목적 소운동장과 걷기 트랙을 조성해 주민 누구나 운동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독·다가구주택 밀집 지역 특성상 주차장 설치가 어려운 소규모 필지가 많아,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컸던 만큼 이번 시설 개장으로 주차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약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마을 공영주차장 24면을 추가 확보하고 어린이 보육 키즈센터, 노인 복지시설, 마을 관리사무소 등 생활SOC 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을 통해 옥인동 저층주거지의 주택 정비가 활성화되고, 생활SOC 공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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