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구석기시대 석기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0:10:21
  • -
  • +
  • 인쇄
전곡선사박물관 새 시리즈 틈새전 《석기이력서》 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7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박물관 1층 아트섹션 PH-x에서 새로운 시리즈 틈새전 《석기이력서》를 개최한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올해에는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주제로 경기도의 중요한 구석기 유산인 남양주 호평동 유적 출토 밀개의 일생을 선보인다.

《석기이력서》는 최근 박물관의 학술 연구 기능이 세계 박물관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간 박물관이 수행한 학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어 의미가 새롭다. 밀개, 찌르개, 새기개 등 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생활 도구를 대상으로 석기가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버려진 후 현대의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시 우리에게 오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기존의 나열식 전시 방식을 벗어나 석기의 실제 사용과 기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실험, 연구 결과를 유물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생소한 구석기시대의 삶과 석기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유물은 남양주 호평동 유적 출토 밀개이다. 밀개는 주로 가죽을 다루는 도구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현미경 관찰을 통한 사용흔 분석을 통해 구석기인들이 밀개를 사용하는 방법과 밀개의 기능을 보여준다. 남양주 호평동 유적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한 후 국가 귀속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그 외 학술 유물은 전곡선사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이러한 소장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지역 석기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을 대여하여 연구 및 전시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