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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 |
[뉴스스텝] 부산 강서구 낙동강을 품은 땅에 지역과 세계 무대를 이을 낙동아트센터가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연장 신설을 넘어, 지역 예술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적 교류를 넓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10일부터 3월 5일까지 이어지는 ‘낙동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은 총 20개 작품, 27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교향곡·오페라·발레·연극·실내악·재즈·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가 낙동강의 흐름처럼 이어져 개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지역의 품격을 세우는 첫 무대, 창작 교향곡과 말러 ‘천인교향곡’
개관 페스티벌의 정점은 지역 예술의 품격과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다. 개막 공연(1. 10.~1.11.)에서는 지역 작곡가가 낙동강의 역사와 생명을 주제로 한 창작 교향곡 ‘낙동강 팡파레’가 초연된다. 이어 대규모 편성의 말러 교향곡 8번 ‘천인교향곡’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비수도권 최초의 말러 교향곡 8번 연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지역 연주자들로 구성된 ‘낙동아트센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NAFO)’를 비롯해 부산·김해·창원 등 낙동강 유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완성한다. 지역 합창단, 연주자, 성악가 등 330여 명이 함께하는 초대형 무대로, 지역 예술이 자체 역량만으로 세계적 규모의 감동을 구현하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제작 공연부터 내한 무대까지, 폭넓은 개관 라인업
개관 페스티벌은 자체 제작 공연과 대중성 있는 작품들로 그 폭을 더욱 넓혀간다. 자체 제작 오페라 ‘아이다’는 단순한 대관이 아니라 기획부터 제작, 무대 기술, 출연진 구성까지 기관 내부 역량으로 완성하는 공연으로, 낙동아트센터가 창·제작 능력을 갖춘 종합 예술기관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지역 예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미래세대 클래식 협연 콘서트’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낙동이 여는 클래식 신세계’, ‘낙동의 바람 피아노를 노래하다’ 등 지역 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역 창작 생태의 자립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NAC 솔리스트 시리즈’로 성재창 트럼펫 리사이틀과 김다미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이어지며, 3일간 진행되는 오픈실내악축제에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하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다목적 공연장인 앙상블극장에서는 재즈, 시낭송, 어린이 공연,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펼쳐진다. ‘이정식 재즈 콰르텟 with 김준’, 부산시낭송협회와 에델현악사중주의 ‘시낭송 콘서트’, ‘재즈 빅밴드’의 사운드와 함께 세계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는 무대, 어린이 공연 ‘매직 프레젠트’, 연극 ‘리어왕’ 등으로 개관 페스티벌에 다층적인 색채를 더한다.
3월에는 독일 ‘쾰른(WDR)방송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가 내한해 무대를 이어간다. 낙동강의 울림이 세계로 이어진다는 개관의 메시지를 실제 무대로 구현하며, 개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12월 중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티켓 예매 시작
개관 페스티벌 티켓 예매는 낙동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12월 오픈 예정)를 통해 진행되며, 상세 일정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낙동아트센터 사무국(051-970-2771)으로 하면 된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낙동아트센터 개관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다려주신 시간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공연으로 개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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