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 도깨비놀이, 영월 대표 문화공연으로 성장… 글로벌 무대로 진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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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7, 소년 잠들다] 공연장면

[뉴스스텝] 영월군이 세계유산 장릉을 배경으로 운영 중인 관객 참여형 마당극 '장릉 도깨비놀이 상설공연'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이끄는 기반이 되며,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장릉 도깨비놀이’는 2019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영월군 대표 상설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13시)과 일요일(11시) 장릉 경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1), 지역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단,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로 인해 상설공연은 잠시 중단된다.

이 공연을 기반으로 창작된 실내극 '1457, 소년 잠들다'는 2023년 야외 공연으로 시작해 관객과 호흡을 이어오다, 강원문화재단 공연장 예술단체육성사업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1457, 소년 잠들다'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코리안 시즌’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영국 어셈블리 극장에서 총 2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작품은 7월 11일 에든버러 버전으로, 12일에는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전체 버전으로 정식 초연되어 국내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해당 공연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서울씨어터 제로 202)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며, 영월에서 시작된 창작 공연이 수도권과 해외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장릉 도깨비놀이는 지역문화와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 공연으로, 지역 창작의 성과가 세계무대로 이어진 점은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영월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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