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세계인의 주목받을 숨은 디자인 발굴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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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 지난 4년간 누적 62개국 참여… 참가자 매년 증가 추세
▲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공고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디자인재단은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서울디자인어워드 2024'프로젝트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세계디자인기구(WDO),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와 협력하는 국제적인 디자인상이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해마다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사회,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은 디자이너 또는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4년간 전 세계에서 누적 62개국이 참여했고, 해마다 참가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의 주제는 ‘사람, 사회, 자연이 조화롭게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다.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수상자를 선정하며 접수 시, 목표 17가지 중 해당하는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분야1’은 5년 이내로 실현된 디자인 프로젝트’을 대상으로 접수 받으며, ‘분야2’는 리서치상으로, ‘디자인 프로젝트 실현방안 리서치’를 대상으로 접수 가능하다.

‘분야2’는 리서치상의 수상 개수를 4팀으로 확대하고 접수한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들을 확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접수기한은 4월 1일부터 5월 28일, 15시(한국시간)까지며 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가 포함된 어떠한 프로젝트라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서울디자인어워드 사이트에서 영문으로 작성해야 한다.

수상자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10월 서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2023년도에 전 세계 총 60개국의 시민 2,3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시민상을 선정했다. 전년도 수상작은 서울디자인어워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년도 대상작은 태양열과 공기 중 습기를 이용해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튀니지의 ‘암포라(Kumulus Amphora, 2023)’다. 2021년도 수상작은 중국 허난성 덩펑(저우산) 마을에 버려진 채 방치된 오래된 동굴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꿈의 집(House of Dreams)’, 2020년도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마을의 버려진 집들을 디자인하여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카운트리스 시티즈(Countless Cities)’, 2019년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 두눈 지역에서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교육 시설을 만든 ‘두눈 학습 혁신 프로젝트(Dunoon Learning and Innovation Project)가 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지며 2024년도 단행본 게재 등 다양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은 10월 DDP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총 27개 팀(중복수상 포함)을 시상할 예정이다.

’분야1‘ 5년 이내로 실현된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23개 팀으로 대상 1팀은 상금 5천만 원, 최우수상 3팀은 상금 1천5백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우수상 6팀, 특별상은 3팀으로 올해의 이슈상 1팀 5백만 원과, 또 다른 특별상인 (국내·국외)시민상 2팀에는 각각 3백만 원이 지급된다. 입선으로 10팀이 선정된다.

’분야2‘ 리서치상은 4개 팀으로 최우수상 1팀에는 5백만 원이, 우수상 1팀에는 3백만 원이 지급된다. 입선에 수상하는 2팀은 트로피 수령과 홍보의 기회가 동일하게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에 열리는 서울의 최대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4'의 개막식과 함께 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서울디자인어워드의 수상자들은 자국에서 상의 가치와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를 세계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암포라’ 수상의 에어 디자인 스튜디오 주헤어 벤 재닛(Zouhair Ben Jannet)은 튀니지의 ‘암포라’가 현재 그 실효성을 인정받아 현지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됐고, 북아프리카 지역에 ‘암포라’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되살아난 스티치’ 프로젝트 수상자는 SNS를 통해 현지에서 어워드의 로고를 따서 만든 케이크를 제작하여 자축 현장을 공유했다. 수상은 소외된 지역 사회 부흥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고심해 온 디자이너의 헌신에 화답하는 증표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태국의 ‘렌센 (시각 장애인을 위한 드로잉 키트)’은 실이 달린 펜으로 그림을 그려낸 후 촉감으로 그림을 볼 수 있게 만든 드로잉 키트이다. 교구를 사용하여 그린 어워드의 로고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어워드 트로피와 같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세상을 구한다는 소감을 게재했다. 또한, 서울이 이끄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어워드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작년 최우수상 수상작이었던 한국의 ‘제리캔백’ 박중열 대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를 통해 해외에 알려지는 기회를 얻고 세계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며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과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영감을 주는 공공디자인 영역에서 전 세계 대표적인 어워드” 라며 상의 가치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제리백은 KOICA와 함께 올해 9월 우간다에서 디자인센터를 설립하여 우간다 여성들에게 재봉 기술과 디자인 워크숍을 제공하고,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디자인 교육 ODA 사업을 계획 중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플랫폼으로서 세계인이 당면한 도시와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공유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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