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회화적 창작의 재발견, 송계 최병오 유작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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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미로센터, 회화적 사진 미학 조명
▲ 송계 최병오 유작전(포스터)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26일까지 미로센터 1층 미로 1에서 ‘故 최병오 사진 유작展 – 초원의 아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회적 협동조합살림이 주관, 광주광역시 동구와 미로센터가 협력·운영하는 2025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궁동 1987’의 주요 기획 전시로, 사진예술로 삶과 시대를 응시했던 고(故) 송계 최병오(1933–2001) 작가의 유작을 통해 삶과 예술, 진실과 기억을 돌아보는 회화적 사진의 미학을 조명하는 시간이다.

최 작가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감정의 프레임이자 회화로서의 사진으로, 이번 전시는 작가가 추구했던 창작 사진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록의 경계를 확장 시킨 사진 세계를 재발견하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창작사진 13점 등 총 2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음, 필름카메라, 필름, 현상 메모 수첩, 전시 기획 노트 등도 선보인다. 또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기록필름과 사진도 전시한다.

최 작가의 아들인 서양화가 최재영 작가가 보관해온 유품과 기록들을 통해 예술가의 고요한 시선을 오늘에 다시 불러오고 시대와 기억을 연결하는 살아있는 증언으로 자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남궁윤 예술 총감독은 “최병오 작가의 그사진은 고요한 이미지 속에 시대의 윤리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회화적 창작의 재발견이며, 역사적 기억의 재소환이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최병오 작가의 사진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대를 지켜보는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의미있는 전시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예술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에는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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