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야행 10주년, 최초의 국제도시에서 빛나는 밤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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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6월․9월 2회 개최
▲ 2025년 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인천개항장 국가유산의 의미를 전달하는 지역상생형 야간축제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6월 14일~15일, 9월 20일~21일, 총 2회, 4일간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인천 중구청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인천 중구청(청장 김정헌)이 주최하고,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가유산청‘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되어‘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에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사업’으로도 선정돼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특히, 야행 10주년을 기념해‘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서구의 근대문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6월 14일 저녁 개막식에는 근대 시대의 서구식 의상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마칭(Marching)밴드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 최초의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드론 라이트쇼는 인천 중구청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져, 야행 10주년을 기념하고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야행 프린지(자율 참여형 공연․전시)’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전시회,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푸드라운지(야시장)와 포트마켓(지역공방시장)이 운영된다. 또한, 개항 플로깅 클럽(환경정화 활동), 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다오박스(우유팩 모으기 챌린지)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에코 무브먼트(Eco Movement)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콘텐츠도 확대된다. 외국인 도보탐방 프로그램과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 여행자센터(Tourist Center)에서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야행 홍보 및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 알파고가 진행하는 ‘야행 다큐먼터리’가 현장에서 촬영되며, 디지털 보드 및 포토키오스크 설치, 국가유산 건축물 모형을 활용한 키비주얼 제작 등 디지털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문화향유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e지 앱(인천 관광 앱) 스탬프투어, △국가유산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무형유산 체험, △야간 불빛 조형물 등 8야(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축제로, 인천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대중과 공유해온 소중한 시간의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야행이 지역 주민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자,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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