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하동 천년의 茶, 대지예술과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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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아트팜, 제1회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 오늘(19일) 개막
▲ 별천지 하동 천년의 茶, 대지예술과 만나다

[뉴스스텝] 제1회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가 2023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특별기획전으로 19일 개막해 내년 5월 말까지 약 다섯 달간 하동군 화개면 따신골 녹차정원과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린다.

지리산국제예술제조직위원회와 (사)하동덖음차보존회가 주최하고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별천지 하동 차밭 : 글로컬 대지예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지예술제는 우리 사회 전반이 침체해 가는 현실 속에 예술가의 상상력과 혁신적인 창의성을 통해 미래 경제·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천년의 하동 차(茶)와 대지예술의 융합프로젝트를 통해 ‘별천지 하동, Tea@Arts Life’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국조형예술원 국제예술학교 Tea@Arts 특별과정(지도교수 에리카 킴 은자)의 글로컬 학술지원과 함께 김성수, 에리카 킴 은자, 김완준. 김원영, 김재중, 박주리, 서정민, 이숙희, 이옥희, 장윤희, 정소암, 조영덕, 조윤석, 하근수, 영국의 크리스 드루리 등 15명 작가의 30여 작품이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전’과 ‘크리스 드루리 기림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5개월여의 전시기간 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하동의 겨울과 봄을 배경으로 장엄하고 환상적인 차밭 캔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2016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레지던시 특별초대로 지리산아트팜에 영구설치돼 국제적인 호평을 받은 영국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의 ‘지리산 티 라인(Jiri Mountain Tea Line)’을 재조명한다.

‘지리산 티 라인’은 매몰 직전 구출한 하동 차나무를 재료로 쓴 대지미술 작품으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UN이 정한 ‘기후변화 대응’ 어젠다 동참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모색한 작품이다.

김성수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는 이미 세계차로서 인정받은 하동차와 예술의 융합 기반 구축 및 글로컬 거점을 확보하고, 지역 문화·예술 살리기를 통한 차@예술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예술치유, 예술휴양 등 미래 융합콘텐츠를 위한 기반 조성 활동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소암 추진위원장은 “차의 본고장 하동에서 태어나 대대로 차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변화의 시점이 온 것을 절실히 느낀다. 절박한 심정으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새로운 작가 수업과정을 통해 가슴 속 깊이 숨겨진 나 자신만의 예술 DNA를 깨우고 생활 속에서 예술표현 방법을 찾게 돼 이번 전시에 출품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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