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홍주 특별전 ‘고암과 친구들’ 홍성에서 펼쳐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0 10:10:26
  • -
  • +
  • 인쇄
9월 4일부터 17일까지 홍성군청 내 안회당에서 개최
▲ 아트인홍주 특별전 ‘고암과 친구들’ 홍성에서 펼쳐져

[뉴스스텝]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17일까지 홍성군청 내 안회당에서 '아트인홍주(the Art In hongju)2023,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아트인홍주(the Art In hongju)2023' 특별전은 ‘고암과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노형석 미술전문기자(한겨례신문사)의 2022년 5월 27일 자 기사 ‘고암 손녀 돌잔치 화첩 '경인아기돐잡이기념첩'’ 관련 내용을 모티브로 고암 이응노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가졌던 중요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고암과 가까웠던 선후배 화가들의 면모를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인아기돐잡이기념첩'에 참여했던 화가 중 이번 특별전에 선정된 청계 정종여와 일관 이석호, 운보 김기창, 청강 김영기는 한국화 근대사에서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일관 이석호와 청계 정종여는 고암과 더불어 한국미술의 근대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던 화가들이다.

특히 청계 정종여는 1930년대 후반부터 해방 전후까지 활발히 활동했는데, 그는 남종화의 필묵처리에 당대 ‘현재적 풍경’을 과감하게 소재로 도입하는 파격을 시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일관 이석호는 1949년 고암 이응노와 서울에서 2인전을 가질 정도로 고암과 친분이 두터웠던 화가이며, 운보 김기창과 청강 김영기는 고암 이응노와 함께 한국 미술사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주었던 화가들이다.

아트인홍주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섭 기획자는 “이번 특별전은 모니터사이니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통해 사진 이미지로 선보인다.”라며 “홍성에서 적은 예산으로도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 전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홍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보험료나 작품이동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고려하여 이번 특별전에서는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전시기법으로 새로운 작품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숨결을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예술제 '아트인홍주(the Art In hongju)2023'은 아트페어 성격을 가지고‘가벼움과 새로움’이라는 주제로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홍주읍성(여가문화공간) 및 명동상가 일원, 군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체부 대표 누리집 복구 완료, 10월 20일부터 정상 운영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문체부 대표 누리집 시스템의 복구를 완료해 10월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대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국정자원과 함께 시스템의 복구와 데이터 복원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임시 대표 누리집을 운영하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

남구, 2026년 본예산안 편성을 위한 용역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2026년 본예산(안) 편성 대상 정책연구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2025년 제2회 용역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울산광역시 남구 용역 관리 조례’에 따라 위원장인 이채권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와 학계, 전문기관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비 1,000만 원 이상 학술용역 2건과 3,000만 원 이상 기술용역

고용노동부, “현장실습생이 꼭 알아야 할 산업안전수칙, ‘이러닝’을 통해 쉽게 배워요“

[뉴스스텝] 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 Korea Employment and Labor Educational Institute)은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5년도 현장실습 대상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권익보호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이러닝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되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현장실습에 앞서 실습생 권익보호와 산업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