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부여에서 설레는 첫 만남 “부여 문화유산 야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0:10:43
  • -
  • +
  • 인쇄
부여 문화유산 야행, 올해 전국에서 처음 시작
▲ 2024 부여 문화유산 야행

[뉴스스텝] 올봄 전국에서 처음 만나는‘2024 부여 문화유산 야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부여 문화유산 야행은 그 시작부터 특별하다. 행사 주제인 여덟 개의 보물(부여 외리 문양전 일괄)에 등장하는 도깨비가 새겨진 여권에 이름을 쓰는 순간 사비백제로의 여정이 시작된다.

먼저 첫 번째 여정은 '야경(夜景)-사비 연대귀문(사비 도깨비 불)'이다. 정림사지 솔밭길에 조성된 ‘사비 도깨비 불 골목길’을 비롯하여 팔문양 조명, LED 및 레이저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은 포토 스팟으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번째 여정은 '야로(夜路)-사비 산수문(사비 산수화길)'이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박물관, 부여향교, 부여문화원 등 부여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방하는 미션인 ‘백제외리문양전 퍼즐 투어’와 백제금동대향로 속 오악사 탈을 쓴 퍼포머들의 ‘오악사 이야기’, 빛나는 전식 의상을 착용한 백제인들이 펼치는 ‘백제 예인 퍼포먼스’는 사비의 길목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다.

세 번째 여정은 '야설(夜說)-사비 봉황문(사비 봉황의 꿈이 펼쳐지는 공연)'으로 무형유산인 세도 두레풍장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오악사 공연을 비롯하여 사비백제 8색 공연, 봉황문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예술들이 봄밤의 분위기를 더 무르익게 해준다.

네 번째 여정인 '야화(夜畵)-사비 연화문(사비 한폭의 연꽃이 선물하는 백제 그림)'은 백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 체험과 팔문양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섯 번째 여정인 '야사(夜史)-사비 와운문(사비 구름따라 흐르는 백제이야기)'는 정림사지 오층석탑 소원 탑돌이와 사비역사 인문학 콘서트, 15종 이상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백제야(夜) 놀자’등 부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제공한다.

여섯 번째 여정인 '야식(夜食)-사비 산수봉황문(사비 산사 먹거리 장터)'에서는 야시장과 푸드트럭의 음식을 맛있게 즐기고, 부여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에서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입 할 수 있으며, 일곱 번째 여정인 '야시(夜市)-사비 산수귀문(사비 도깨비 시장)'에서는 지역 공예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예술 장터, 어린이 아나바다 보부상 장터를 돌아보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 여정인 '야숙(夜宿)-사비 반용문(용을 품은 백제에서의 하룻밤)'은 사전예약을 받아 문화유산에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한편, 부여 문화유산 야행은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개최되며,
약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야행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필리핀 교원, 전북서 디지털 교육 역량 길러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필리핀 카비테주 디지털 분야 선도교원을 초청, 오는 30일까지 ‘2025 교류협력국 교원 초청 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필리핀 교원의 AI 디지털 수업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 필리핀 간 교육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교원들은 △AI·로봇 기반 교수학습 체험 △스마트 교실

안성시 고삼면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어르신 생신 밥상 차려드리기' 행사 진행

[뉴스스텝] 9월 23일 안성시 고삼면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생신이 다가오는 1인가구 8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 밥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부녀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미역국, 밥, 불고기, 잡채, 전, 떡, 과일, 꽈리멸치볶음 등을 고삼면에서 홀로 생신을 맞이하는 30여 가구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임은자 고삼면 새마을부녀회장은 “고삼면 새마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 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 명절수당 지급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10일 열린 제386회 제2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들의 명절수당 미지급 문제를 지적하며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 중 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만 명절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와 이주여성 피해자를 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