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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트플레이 |
[뉴스스텝]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12월 강동아트센터에서 클래식과 연극, 판소리, 뮤지컬 토크콘서트, 가족 음악극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연말 관객을 맞는다.
이번 연말 공연은 익숙한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무대부터 국내외 연주자들의 개성 있는 앙상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극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연주자와 관객이 무대 위에서 가까이 만나는 리트플레이 '겨울나그네',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시리즈 '바탕', 필하모닉스 내한 공연 등이 이어지며,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송년 음악회가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슈베르트의 겨울 여정부터 셰익스피어의 비극까지…새롭게 만나는 명작
12월 4일과 5일, 대극장 한강에서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리트플레이 '겨울나그네'가 공연된다. 관객이 무대 위에 마련된 객석에 앉아 연주자와 가까이 호흡하는 공연으로, 24곡의 여정을 따라 사랑을 잃고 홀로 겨울 길을 걷는 한 인간의 내면을 그린다. 배우 유인촌이 연출을 맡고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12월 5일 오후 3시와 7시, 소극장 드림에서는 원일 예술감독이 이끄는 'Concert Gut 디오니소스 로봇 2026'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시나위를 바탕으로 전자 음향과 록,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융합예술 공연이다. 시나위의 즉흥성과 공동체성을 현대적 음악 언어로 풀어내며, 강렬한 연주와 영상을 통해 인간과 예술의 의미를 묻는다.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과 12일 오후 3시에는 대극장 한강에서 연극 '타이터스'가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극 창작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작품으로, 김 정이 윤색과 연출을 맡아 셰익스피어의 초기 비극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로마 장군 타이터스와 고트족 여왕 태모라 사이에서 시작된 복수가 가문과 국가를 파괴하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성과 정의의 의미를 되짚는다.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공연 기회를 지원하는 이번 무대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네 대의 첼로와 뮤지컬 배우들의 이야기…음악으로 나누는 연말의 온기
12월 16일 오전 11시, 대극장 한강에서는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인 윈터 마티네(Winter Matinée) '송영훈의 4 첼리스트'가 열린다. 첼리스트 송영훈을 비롯한 네 명의 연주자가 첼로만으로 구성된 앙상블의 깊고 풍부한 음색을 들려준다. 가르델과 피아졸라의 탱고,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서곡, 르로이 앤더슨의 'A Christmas Festival' 등 클래식부터 크리스마스 음악까지 겨울에 어울리는 선율을 선사한다.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 드림에서는 '뮤지컬 집들이 콘서트 in GAC'가 관객을 맞는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뮤지컬 토크콘서트로, 배우들의 노래와 무대 뒤 이야기를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18일(금) 오후 8시에는 김경민·이지연의 '어쩌다 요지경', 19일 오후 5시에는 박민성·장혜린의 '혜성특급', 20일 오후 5시에는 송유택·김현기·조성태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삼타클로스'가 차례로 열린다.
이자람의 판소리와 필하모닉스의 앙상블…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
12월 19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는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시리즈 '바탕'이 공연된다.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강산제 '심청가'와 동초제 '수궁가'의 주요 대목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무대이다. 이자람 특유의 소리와 해석으로 두 작품의 서로 다른 매력을 전하며, 고수 이준형이 함께해 판소리의 깊은 서사와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을 들려준다.
12월 20일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필하모닉스 내한 공연이 열린다.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필하모닉스는 클래식과 재즈, 팝, 영화음악을 넘나드는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작품,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곡들을 특유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정교한 클래식 연주에 여러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결합해 익숙한 곡을 색다르게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음악극, 베토벤의 ‘합창’으로 마무리하는 한 해
12월 25일 오후 2시와 5시, 소극장 드림에서는 강동아트센터 상주 단체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가족 음악극 '용궁에서 온 편지'가 공연된다.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로 익숙한 판소리 '수궁가'에 오케스트라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연기를 결합한 작품이다. 아리아와 동요, 판소리를 생생한 연주로 들려주며, 등장인물들의 여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용기, 우정의 의미를 전한다.
12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 한강에서는 2026 송년음악회 'KBS교향악단 & 백건우'가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조너선 노트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하는 무대로, 1부에서는 백건우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네 명의 성악가와 합창단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선보인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부터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울림까지 클래식의 매력을 폭넓게 만날 수 있다.
한편, 강동문화재단은 공연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GAC 베스티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11월 10일에는 리트플레이 '겨울나그네' 강의 콘서트, 24일(화)에는 KBS교향악단 연말 공연 사전 해설을 진행한다. 12월 22일에는 '이자람, 판소리를 이야기하다'를 통해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 판소리의 특징과 구성,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익숙한 작품의 새로운 매력과 국내외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연말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관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무대를 찾아 한 해를 돌아보고, 오래 기억에 남을 문화예술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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