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거리에 발길 몰렸다…속초시 2025 로데오 마켓 순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0:00:07
  • -
  • +
  • 인쇄
설악로데오거리 상권 회복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본격화
▲ 로데오 마켓

[뉴스스텝]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속초시가 7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하는 ‘2025 로데오 마켓’이 침체됐던 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행사 기간 인근의 로데오 1·2 주차장에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기간 대비 약 40% 이상의 차량이 들어오며 관광객과 시민의 발걸음이 늘어났음을 보여주었다.

2025 로데오 마켓은 속초시가 설악로데오거리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상인, 예비 창업자들의 판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7월 11일 첫선을 보였으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토요일에 열린다.

행사장에는 매회 20여 개의 판매 부스가 들어서며, 수공예품, 잡화, 지역특산품 등 특색있는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부스는 정찰제로 운영되며,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소비자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효과는 차량 입차 통계를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행사가 열린 7월 11, 12일 이틀간 로데오 1·2 주차장에는 총 1,823대의 차량이 입차했다. 반면 행사가 없던 18, 19일에는 1,272대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두 번째 행사가 열린 25, 26일에는 1,730대로 다시 늘었다. 두 차례 진행된 행사에서 평균 입차 수는 약 1,777대로 행사가 없던 기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속초시는 9월부터 시작 시각을 1시간 앞당겨 3시부터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거리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축제도 함께 개최하여 더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로데오 마켓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관광객 모두 참여하고 함께 즐기며 상생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설악로데오거리가 재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욱 쾌적하고 다채로운 행사 구성을 통해 로데오마켓이 하나의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나아가 설악로데오거리가 언제나 찾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로데오 마켓은 8월 22일과 23일에 개최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이며, 20여 개의 판매 부스가 다채로운 제품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김민철 원장, 안성·의왕 등 ‘통큰 세일’ 현장 방문…“민생 회복의 도약 계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현장을 찾아 홍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 25일 김민철 원장이 안성맞춤시장, 의왕도깨비시장 등을 방문해 통큰 세일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페이백 행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전통시장과 청년 상인들로 구성된 ‘청년생

군포시의회, ‘시민이 느끼는 의회’ 조사

[뉴스스텝]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의원 이길호․박상현, 이하 해피투게더 2)가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쳤다.군포시의회에 의하면 해피투게더 2는 27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올해 5번째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날 해피투게더 2는 ‘군포시의원들을 만나는 방법’, ‘군포시의회를 검색하는 매체’, ‘군포시의회를 생각하

편리해진 통큰 세일 페이백 ‘인기’…시흥시 페이백 3일 만에 조기 종료

[뉴스스텝]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시흥시 ‘통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통큰 세일’은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