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안정화 위한 시범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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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안정화 위한 시범사업 추진

[뉴스스텝] 정선군은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랭지 중심으로 이뤄지던 여름배추 재배가 기후 변화와 병해 발생 등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준고랭지로 재배지를 넓히고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재배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 배추 수요는 꾸준한 반면 생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기반을 안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여량면 일원 2ha 규모에서 내서성 품종을 파종해 재배 중이다.

군은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온성 필름과 미세살수 장치, 작물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하는 심토파쇄 작업 등을 적용했으며, 고온기에 필요한 다양한 재배기술과 장비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현장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금년도 시범재배한 배추는 9월 중순경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약 100톤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농가의 소득을 20%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온기후에도 재배가 가능한 준고랭지 여름배추의 생산 기반을 확대해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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