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건립 공사 드디어 '첫 삽'… 전국 최초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첫 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09:20:17
  • -
  • +
  • 인쇄
9개 중소기업과 최초 계약 체결, 공공 재생에너지로 RE100 수출장벽 돌파 뒷받침
▲ 파주시,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건립 공사 드디어‘첫 삽’… 전국 최초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첫 발’

[뉴스스텝] 파주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이앤에스(E&S)를 비롯해 시공사 신성이엔지, 그리고 지난 6월 파주시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파주시 9개 중소기업(주식회사 경성산업, ㈜삼성특수브레이크, 선일금고제작, ㈜스페이스톡, 신도산업주식회사, ㈜씨.앤.씨, 주식회사 칠성, 한울생약㈜, 주식회사 현진의 대표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파주형 알이100(RE100)’모델의 본격 출범을 함께했다.

문산정수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04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 거래 기업들로부터 알이100(RE100) 충족을 요구받는 중소 수출기업들을 위한 원활한 재생에너지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파주시 ‘기본에너지’정책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늦어도 내년 4월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관내 중소기업들은 발전소 전력 생산이 개시되는 시점부터 30년 간 고정가격(160원/kWh)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연평균 5% 이상 상승하는 기존 한국전력공사 평균 전력요금 대비 경제성이 높은 모델로, 파주시는 이번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모델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알이100(RE100) 대응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의 이번 발전소 건립은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강조해 온 이른바 ‘지산지소’모델을 실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첫걸음 삼아 도심 곳곳 유휴공간들을 최대한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늘려가면서, 파주 전역을 ‘경기 북부 에너지 고속도로’구축을 위한 실질적 기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착공은 공공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지방정부 최초의 실증 사례로, 파주시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중소기업이 국제 무역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모델을 완성하고,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알이100(RE100)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