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 정지소에 “여기까지 하자” 해고 엔딩으로 안방극장 초토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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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방송 캡처

[뉴스스텝] 정지소가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당했다.

어제 1일(수)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5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가 대니얼 한(진영 분)의 오해로 인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내쫓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넷(김해숙 분)과 두리가 가족들 앞에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됐다. 두리에게 “언니”라고 부른 자넷은 가족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자신을 보자 말이 헛나왔다며 상황을 무마시켰다.

자넷은 자신의 정체를 묻는 두리에게 “똑같은 얼굴, 똑같은 목소리. 내가 누구겠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후 오말순(김해숙 분)의 영정사진을 찍어준 택시 기사(김병옥 분)가 나타나 자넷을 태웠다. 그는 자넷에게 “마지막 결정은 번복할 수 없다. 관련된 모든 내용은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자넷은 “이렇게 야박하게 굴 것 같으면 젊음 같은 거 주지나 말지 줬다 뺏질 않나”라고 말해 그녀 또한 말순과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연습에 늦은 두리에게 화가 난 리나(이화겸 분)는 그녀를 데뷔곡 평가 전까지 모든 트레이닝에서 제외시켰다. 이어 두리는 회식 자리에서 과거 라이벌이었던 김애심(차화연 분)이 등장하자, 꼬투리를 잡는 등 그녀의 심기를 건드려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대니얼은 자신의 집에 누가 침입했던 흔적을 발견하고는 얼어붙고 말았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친 대니얼은 두리가 준 약을 먹고 안정을 되찾았다. 뿐만 아니라 대추차를 들고 사무실로 찾아온 두리의 따스한 마음에 끌리는 대니얼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연습생들 모르게 두리를 녹음실로 따로 불러낸 대니얼은 두리와 함께 녹음을 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숲’을 부르는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서로에게 점점 더 끌리는 대니얼과 두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두리는 남사친 박갑용(정보석 분)을 만났다. 갑용은 오토바이에 두리를 태운 뒤 함께 식사를 하러 갔고, 때마침 두리와 갑용을 목격한 수진(현재연 분)은 두 사람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동안 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수진은 두리와 갑용의 사진을 회사에 보고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홀로 연습실을 찾아간 대니얼은 두리와 갑용의 전화 통화를 엿들었다. 대니얼은 두리에게 “당신 생각해서 돈까지 찾아주는 그 남자가 누구야?”라고 물었고, 이내 얼버무리는 두리의 모습에 황당해했다.

대니얼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두리에게 “여기까지 하자. 에밀리 너 아웃”이라며 ‘해고 엔딩’을 선사했고, 이는 극강의 몰입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과연 앞으로 두리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대니얼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들의 관계가 이대로 끝일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자넷이랑 두리 쌍둥이야? 예상치 못한 일이다”, “두리가 애심 싫어하는 거 이해된다. 나 같아도 심기 건드릴 듯”, “대니얼 스토커 진짜 누굴까 소름 돋아”, “정지소 대박. 노래 완전 잘 부르네”,

“수진 너무해 진짜. 두리가 불쌍하다”, “대니얼, 두리랑 갑용 그런 사이 아니야 오해하지 마”, “보면 볼수록 재미있다.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어 흥미진진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는 오늘 2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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