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석유화학 업종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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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참여형 안전 강화 모델 제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기대
▲ 석유화학 업종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월 16일 홀리데이 인 송도 2층 볼룸에서 '2025년 석유화학 업종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석유화학 산업 내 임금, 복지, 산업안전 분야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격차 해소하고자 추진된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의 2025년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원·하청 간 상생협력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비롯해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근로자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하반기 산업안전 및 업무 효율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전문 안전감시자인 ‘세이프티 키맨(Safety Key Man)’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안전협의체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협력사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안전 개선과 업무 효율 향상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공유되며, 근로자 참여 기반 개선 모델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반기 우수 아이디어 공모에는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 근로자들로부터 총 3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3개 팀, 6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을 포함한 4개 우수사례는 현장 발표를 통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상반기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4건 중 3건은 이미 현장에 적용 중이며, 나머지 1건도 적용을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전문 안전감시자인 ‘세이프티 키맨’ 운영, 안전협의체 운영, 계절별 산업재해 예방 활동,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산업안전 관리의 현장 내재화와 협력사 간 안전 수준 격차 완화를 도모해 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 SK인천석유화학 및 협력사와 함께 ‘인천 석유화학 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안전·고용안정·복리후생·지역상생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원·하청 간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생협의체 구축·운영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무재해 안전인시 포상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고용 및 근로환경 개선 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 결과, 3분기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약 400명의 근로자에게 포상을 지급했으며, 고위험 공정을 대상 안전 진단 및 점검 총 109건, 협력사 근로자 322명에게 복지포인트 지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물품 총 6,379인분 지원(429명 대상 15회)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상생협력관’ 개보수를 12월 5일 완료하여, 내부 정비 후 2026년 1월부터 협력사 사무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근로자가 현장의 변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때 상생은 비로소 비로소 상생은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며, “인천시는 산업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기업·지역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추진하고, 검증된 성과는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근로자 참여 기반의 산업안전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석유화학 산업 전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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