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혁신을 무대에 담다…새로운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도전의 서막, 정기연주회 'A!'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9:35:06
  • -
  • +
  • 인쇄
9월 26일, 인천시향의 도전과 희망의 선율 'A!' Adventurous IPO Ⅰ
▲ 포스터

[뉴스스텝] 인천시립교향악단이 9월 26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36회 정기연주회 'A!'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9월 1일 새롭게 위촉된 제9대 예술감독 최수열의 취임을 알리는 첫 연주로, 음악계와 관객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연주회는 동시대 음악과 희귀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Adventurous IPO’의 첫 장으로 꾸며진다. 그 서막은 바레즈의 〈튜닝 업〉이 연다. 오케스트라의 조율(튜닝) 소리를 음악적 소재로 활용한 이 작품은 인천시향과 최수열 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공연 직전,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조율 소리와 이를 지켜보는 관객의 설렘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선율은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멘델스존의 대표작이자 베토벤의 협주곡과 더불어 가장 널리 연주되는 명곡인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여성적인 우아함과 서정적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오케스트라 서주 없이 독주 바이올린이 곧바로 주제를 제시하고, 모든 악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등 혁신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자로 나서 그녀만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멘델스존 음악의 섬세한 매력을 들려줄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이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로, 슈트라우스 특유의 장대한 규모와 정교한 관현악 기법이 집약된 걸작이자 그의 마지막 교향시이다.

어린 시절 산을 오르다 폭풍우를 만나 인근 농가의 도움으로 구조된 경험에서 착안한 이 곡은, 산의 등정부터 하산까지의 여정을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슈트라우스 해석의 장인으로 불리는 최수열 예술감독이 인천시향과 함께 도전과 희망을 그려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시향 제436회 정기연주회 'A!' Adventurous IPO Ⅰ는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향은 정기연주회의 다음 날인 9월 27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시범공연〉을 이어간다. 약 2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대공연장은 최신 무대제어시스템,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다목적 음향시스템을 갖추어 한층 향상된 공연 환경을 마련했으며, 이번 공연은 본격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변화된 공연장을 소개하는 첫 자리이다.

프로그램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과 베토벤 〈삼중협주곡〉 1악장,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으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 정기연주회 협연자인 바이올린 이수빈·첼로 송영훈·피아노 이진상이 한 무대에 올라 향후 공연 출연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시범공연〉은 전석 무료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모바일 티켓으로 예약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2018년(포함) 이전 출생자까지)부터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위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 실시

[뉴스스텝] 군위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군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다.이날 교육에는 '노무법인 예인' 이인헌 공인노무사가 초청되

안전 부천, 핼러윈 주간 대비 특별안전관리 기간 운영

[뉴스스텝] 부천시는 핼러윈 주간(10월 31일~11월 2일)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고, 특별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시는 핼러윈 기간 중 다중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대학가와 상가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북부(로데오거리) △상동역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4곳을 인파밀집 예상 지역으로 지정해 2

광주시, ‘2026년도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공모 선정

[뉴스스텝] 광주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도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공모에서 ‘무장애 나눔 길 조성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림 복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산림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주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태화산 무장애 나눔 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