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3 09:35:40
  • -
  • +
  • 인쇄
장내기생충 유행 지역의 군민 800여 명 대상, 간흡충 포함한 11종 무료 검사
▲ 장내기생충 예방수칙 포스터

[뉴스스텝] 옥천군은 기생충 질환을 퇴치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장내기생충(11종)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기생충 검사 결과 감염률이 높은 지역 및 금강 유역 주변 거주 군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장내기생충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용기(대변통)를 받아 분변을 채취한 후 대변통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치료제를 투약하고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주민에게 예방수칙 안내 및 홍보물 배부 등 기생충 감염 예방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23년 유행 지역 거주 고위험군 주민 999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 감염률은 0.9%(999명 대비 9명 발생)이며 감염된 기생충의 종류는 모두 간흡충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이 간흡충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을 수행한 결과로, 2021년(6.6%) 이후 2022년(1.5%), 2023년(0.9%)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주방 기구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이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 충체 수, 감염 기간과 합병증 등에 따라 증상 발현이 달라진다.

옥천군보건소는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감소 추세이지만,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해 기생충 질환 예방관리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