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무용·연극·음악이 어우러진 '빛의 메아리', 트라이보울 11월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09:10:27
  • -
  • +
  • 인쇄
삶의 흔적을 비추는 춤, 감정이 메아리가 되는 순간 '빛의 메아리'
▲ 트라이보울 시리즈_11월 포스터

[뉴스스텝]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2025 트라이보울 시리즈 '다중주파: 무브먼트'의 두 번째 무대로 무용가 박혜경의 신작 '빛의 메아리(Echo of Light)'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업보(業報)’의 개념을 현대적 시선에서 재해석하며, 사람의 말과 행동, 감정이 되돌아오는 ‘삶의 파장’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또한 무용·연극·음악이 교차하는 장르적 경계를 넘어, 회전하는 무대와 빛의 궤적, 배우의 독백이 어우러지며 감정의 흐름이 시각화된 무대가 펼쳐진다.

박혜경은 1989년부터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사)한국무용협회 인천지회장, (사)인천안무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Korea Action Dance Company 단장으로, 지역 기반의 창작 무용과 사회적 예술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무용수 손애솔, 조현도, 배우 권예리, 극본 우정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며,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 무대를 완성한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매년 하나의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선보이는 대표 기획 공연으로, 2025년은 ‘다중주파’를 주제로 한다.

7~9월 사운드 시리즈가 음악을 통해 감각의 진동을 탐색했다면, 10~12월 무브먼트 시리즈는 ‘몸의 언어’로 감정의 결을 그려간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엔티켓과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빛의 메아리〉는 빛이 잔잔히 번지는 감정의 무대이자, 관객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마음의 메아리를 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주시 마을만들기사업(자율개발) 사례교육 시행

[뉴스스텝] 충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자율 개발 사례교육을 산척 천지인 문화센터 등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 이장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교육에는 마을만들기사업 사업을 추진해 온 상가흥마을 서광희 이장과 학미마을 김학노 이장이 강사

대전시 특사경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적발

[뉴스스텝]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11월부터 두 달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생활 주변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이번 기획 수사에는 첨단장비인 드론을 활용한 비행감시를 병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3곳을 적발했다.기획 수사 결과 2개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다른 1개 업체는 비

시흥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 완료…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

[뉴스스텝] 시흥시는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을 12월 중순 완료했다.이번 공사는 단일 관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요 상수관로를 복선화(이중화)하고,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기존 관로는 비굴착 방식의 갱생 공법을 적용해 보강ㆍ복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시는 공사 기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