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서 전통 사찰음식 경연대회 15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9:20:03
  • -
  • +
  • 인쇄
관광객·불자회원 등 500여명 참석 예정··· 전시·라이브 경연
▲ 강진 백련사서 전통 사찰음식 경연대회 15일

[뉴스스텝] 제5회 차와 사찰음식경연대회가 오는 15일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백련사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불자회원과 군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백련사가 주최하고 홍승스님 사찰음식연구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 전시 경연에는 다선일미를 포함해 동백꽃 필 무렵-소풍, 밥에 이반찬&미공간, 도반의 꽃내음, 자비 감로 밥상, 예민한 미식가의 사찰탐험, 성씨네 소담다과, 서민팀 등 8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라이브 경연에는 ‘季節, 계절’을 비롯해 백련사에 백은하 떳다!, 건강한조!!, 우마미, 백련사 정기를 받자!, 부처님과 함께하는 삶, 상큼묵직달달, 이심전심 등 역시 8개 팀이 나온다.

백련사 주지 설도스님은 “전국에서 모인 불자와 사찰음식에 관심있는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해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설도스님은 백련사 성지 순례를 주선해 지난 2023년 9월 서울 도선사 신도 1,200여명, 작년 5월 부산 삼광사 신도 1,000여명을 강진으로 오게 해 생활인구가 많은 지자체에 보통교부세를 우대 지원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백련사는 고려시대 불교정화 운동인 백련결사의 본거지로 당시 요세스님이 주도했으며 정토신앙과 결부돼 있다.

특히 올 1월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이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돼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

홍승스님은 “차, 사찰음식은 수천년의 역사,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고, 건강한 음식문화, 심신 치유 등 불교의 청정한 철학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백련사 일원의 국가자연유산 명승 지정에 따른 보수정비 국·도비 150억원을 확보해 전남 1위를 차지했다”면서 “전통 사찰음식 개발 및 관내 사찰음식점과 연계 등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회 백련사 동백축제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북구, 추석연휴 대비 도시철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17일 부산북부경찰서, 부산교통공사 제2운영사업소, 제3운영사업소,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와 함께 도시철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부산북부경찰서,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

부산 북구 금곡동, 북부소방서와 중장년층 소방안전훈련 실시

[뉴스스텝] 부산 북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갑)는 지난 17일 금곡동 지역시설 SPACE 119에서 ‘중장년층 사회관계망 형성사업 5060과 함께하는'금곡, 희망119'소방안전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5060과 함께하는 '금곡, 희망119' 사업은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중장년층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으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위

완주군 미래 인재 키운다 피지컬 AI 프로그램 개설

[뉴스스텝] 완주군이 인공지능(AI)과 코딩을 활용한 창의체험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2025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미래인재 피지컬 AI 교육’을 운영하며,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AI 자율주행 자동차(알티노)를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인공지능 시스템의 원리와 센서 제어 코딩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