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 있지’ 1기 종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9:20:25
  • -
  • +
  • 인쇄
참여자 아이디어 제안 7건, 지역민 온라인 공개 심사후 최종선정
▲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 있지’ 1기 종강

[뉴스스텝]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水) 있지’ 1기가 9일 종강했다.

이번 교육은 7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문화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실천적 기획안 발표까지 전 과정을 군민이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참여자들은 ▲문화이론 ▲타 지역 문화도시 사례 등의 공통과정과 함께 ▲마을공동체 사례 ▲지역 생활예술인 활동 ▲문화돌봄 ▲유휴공간 활용 등 실천 중심의 다양한 선택과정을 이수했다.

또한, 공주 제민천 현장 견학을 통해 고유문화가 일상 속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지역민들이 작성한 문화기획 아이디어 제안서 발표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문제와 자원을 바탕으로 기획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자체 심사를 통해 총 7건의 제안서가 선정됐다.

이 제안서들을 바탕으로 지역민 온라인 심사를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투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투표는 온라인링크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3개의 기획안은 또다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프로그램인 ‘생각 솟는 실험실’과 연계해 실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이 단순한 이론학습을 넘어 지역문화 기획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한 참여자는 “문화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 동네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꼈다”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작은 문화 활동을 직접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문화기획학교를 통해 군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화주체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예천다움의 문화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기획학교 2기’도 오는 13일부터 모집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특화지역조성TF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소비의 즐거움이 두 배! 제2차 상생소비복권, 온누리 환급행사 추진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소비 활성화로 내수를 진작하고, 이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도록 기획됐다. 국가 단위 할인축제와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상생소비복권 】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