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경당 묵은지&쌀귀리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9:20:01
  • -
  • +
  • 인쇄
다채로운 체험 라이브커머스 통해 전통 식문화 새로운 플랫폼 입증
▲ 수경당 묵은지&쌀귀리 축제 현장 모습.

[뉴스스텝] 지난달 26일 강진군 작천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수경당에서 열린 ‘2025 수경당 묵은지 & 쌀귀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수경당 자체 예산으로 진행됐다.

‘전통 발효’와 ‘기능성 곡물’을 접목한 이번 축제는 약 250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지역 특산물 기반의 체험형 한식 콘텐츠 모델로 주목받았다.

행사는 수경당 곳곳에서 진행됐다.

남도음식 명인 천수봉 선생의 쌀귀리 열무김치 담그기 시연부터 청년 농부 ‘동호랑‘의 쌀귀리와 ‘수경당’ 묵은지 라이브커머스, 직접 만들어보는 묵은지 김밥과 쌀귀리 디저트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은 물론, 수경당 자체 묵은지 시식·판매를 통해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도 나타났다.

실제로 이날 하루 동안 ▲묵은지 판매 600만 원 ▲쌀귀리 제품 판매 100만 원 ▲입장권 판매 200만 원 ▲수경당 카페 매출 100만 원 등 총 1,000만 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각 체험에도 평균 50명 이상이 참여해 높은 체험 만족도를 보였고 수경당은 이를 통해 한식 치유 플랫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축제는 강진군의 ‘반값여행’관광 정책과도 맞물려, 교통·숙박비 혜택을 활용한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향후 농촌 관광 및 지역 연계형 콘텐츠의 대표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경당은 로컬 브랜드가 중심이 되는 건강한 관광 모델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줬다.

수경당의 활약은 축제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 16일, 화제의 영화 ‘킹 오브 킹스’ 시사회 현장에서 선보인 쌀귀리 기반 디저트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경당은 쌀귀리를 활용한 간식 제품을 통해 ‘K-건강 간식’ 시장 내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건강 먹거리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수경당 이채율 대표는 “전통과 지역, 청년과 치유가 만나는 수경당이 한식 치유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가겠다”며 “오는 11월 15일 개최 예정인 ‘귀하디귀한 쌀귀리 특별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밥상관’‘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에서 해남8미 맛보세요

[뉴스스텝] 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열리는‘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해남의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차림‘해남밥상’을 선보인다. 해남밥상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해남대표음식‘해남8미’의 하나로, 기존 해남 한정식의 범위를 넓혀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백반정식(定食)의 브랜드명이다. 해남군은 올해 미남축제에서 해남밥상관을 운영, 축제 참가자들에게 해남밥

김해시, 하반기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 실시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공용차량 지킴이와 운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김해시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공용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부터 상반기 교육에 이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날 교육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

‘장흥 반계사’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념 고유제 봉행

[뉴스스텝]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한 반계사(盤溪祠)가 지난 7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오는 31일 열린다.반계사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이순신 장군, 정경달, 임영립 선생을 배향하는 사우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됐다.반곡 정경달 선생은 임진왜란 초기에 경북 선산부사로 재임하며 왜군 수백을 섬멸하는 등 육상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이후 충무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