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고양시 광역상수도 누수사고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09:00:23
  • -
  • +
  • 인쇄
피해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 시민 의견 반영한 종합대책 마련할 것
▲ 김경일 파주시장, 고양시 광역상수도 누수사고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김경일 파주시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단수 사고와 관련해 지난 18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시민간담회를 열어 사고 경위,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향후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설명했다.

간담회는 파주시 관계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문숙주 수도부문장 등 관계자, 단수 피해 지역 아파트단지 대표 및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일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단수 사고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불안감을 드린 점에 시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재발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단수와 수질 불안정으로 인해 실제 피해를 경험한 주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제기됐다. 주민들은 고지대와 관말부 지역의 수압 저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탁수 문제, 배수지 용량 부족에 따른 구조적 취약성 등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단수 기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수와 급수차 지원은 있었으나, 음용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과 피해 보상 기준과 절차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보 전달 체계의 부족도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청, 아파트 단지 등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건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원인, 긴급 복구 과정, 공급 재개 시점 등을 설명하며 현재 내부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또한 피해 보상에 관해서는 “파주시와 협력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라고 답했다.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밸브 개방 요청 미이행, 파주시와의 사전 협조 부족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업무 지침을 개선해 영향받는 지자체와 사전에 소통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상상황 대응 지침을 전면 재정비하고, 긴급상황 시 의무적으로 가동되는 협의 체계 구축, 시민 소통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 하나하나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방향”이라며,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주시, 둔황과 우호도시 협정 체결… 포스트 APEC 국제교류 첫발

[뉴스스텝]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둔황·베이징을 순방 중인 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19일 이같이 밝혔다.경주시 대표단은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과 란저우를 거쳐 둔황에 도착했으며,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둔황시 도시계획관을 시찰한 뒤 오후에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지난 14일에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김민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운영대표와 김언식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 원장이 참석했으며, 청소년에 대한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직무에 필요한 교육 협력 해양안전 교육 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 정보 및 인적자원 교류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또

보은교육지원청, '2025. 디지털교육 선진지 탐방' 실시

[뉴스스텝] 보은교육지원청은 19일, 남부3군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2025. 디지털교육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탐방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교직원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탐방단은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와 글로벌 수준의 에듀테크 활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