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골드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서울-지방 상생형 도시모델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09:20:02
  • -
  • +
  • 인쇄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으로 지방 인구소멸문제, 서울 주거문제 해결 기대
▲ 골드시티 토지이용 계획도

[뉴스스텝] 삼척시는 2023년 11월,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 SH공사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지정을 요청받은 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삼척 골드시티 도시개발구역’으로 공식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서울의 인구 과밀 문제와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전국 최초의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서 서울의 은퇴자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도시 사회초년생에게는 정주 대안을, 삼척시는 자족기반형 생활권 제공처로써 각각의 역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된 개발구역은 삼척시 갈천동 일원 약 29만㎡ 부지에 약 1,124세대(2,136명)를 수용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의료시설, 스마트팜, 파크골프장, 테마형 녹지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척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휴양과 워케이션, 웰니스 산업을 즐기고,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기반이 구축될 계획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개발계획 결정을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토지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택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삼척시가 수도권과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시범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자족 가능한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골드시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52회 고창모양성제 준비 박차… 추진상황 보고회 열려

[뉴스스텝] 고창군은 지난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52회 고창모양성제(10월29일~11월2일)’ 1차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가을 대표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고회는 김영식 부군수 주재로 관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전반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프로그램별 세부계획을 공유하며 보완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보고회에서는 각 실·관·과·소와 읍 단위 담당자들이 그간의 업무 진행 상황

파주시 광탄면, 추석맞이 대청소 실시

[뉴스스텝] 파주시 광탄면은 지난 24일 광탄 시가지와 분수천 일대에서 민관 합동으로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이번 대청소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됐다.이날 행사에는 광탄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11개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으며, 광탄파출소는 교통 정리를, ㈜늘푸른환경은 쓰레기 수거에

영주시 가을을 물들이는 붉은 물결, ‘꽃무릇’

[뉴스스텝] 영주시는 지난 5월 영주댐 인근 용마루1공원과 영주소방서앞 맨발걷기 공원에 심은 꽃무릇이 현재 만개해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두 공원은 총 면적 약 6천㎡(제곱미터)에 달하며, 12만 본의 꽃무릇이 식재돼 가을을 대표하는 새로운 경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붉은 물결은 장관을 이루며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가을 명소로 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