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80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0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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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남 군수가 11일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유족인 이인성 씨(가운데) 가정을 방문해 위문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스스텝] 남해군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11일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위문 행사는 남면에 거주하는 이인성 씨(故 이사덕재 선생의 딸), 이동면에 거주하는 정윤걸 씨(故 정대호 선생의 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고현면 오곡마을에 거주하는 고은미 씨가 유족을 위해 준비한 위문품을 함께 전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인성(80세, 남면)씨는 1932년 9월 진주군에서 비밀결사 중앙부 노동위원회를 조직해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의 옥고를 치른 고 이사덕재(1912년생, 2020년 대통령 표창 추서) 선생의 딸이다.

또한, 정윤걸(77세,이동면)씨는 안중근 의사의 의형제로,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안 의사 가족들을 진남포에서 만주까지 안전하게 호송해 의거 준비를 돕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고 정대호(1884년생, 1991년 애국장 추서) 선생의 손자이다.

이인성 씨는 “부친께서 남긴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 감사하다”며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셔서 깊이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걸 씨 역시 “본인이 아닌 조부께서 받으셔야 할 감사를 본인이 받는 것이 송구하지만 조부의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남해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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