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여성분과위, 백련사 동백축제 수익금 지역사회 기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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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향기 따라 온 정성, 이웃에게로
▲ 최근 열린 강진군 도암면민의 날에 지역발전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가 기탁금을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하고 있다.

[뉴스스텝] 지난 18일 강진군 도암면에서 피어난 동백꽃의 향기는, 축제를 넘어서 이웃을 향한 진심으로 이어졌다.

도암면지역발전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는 ‘도암면 면민의 날’을 맞아,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 음식부스 운영 수익금을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진한 감동을 전했다.

여성분과위원회는 지난 3월에 열린 ‘2025년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음식부스를 운영하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에게 정성껏 음식을 제공했다.

축제 기간 동안의 수익금은 위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결정됐다.

김희자 여성부회장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드신 분들의 따뜻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며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축제였다. 작으나마 지역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원주 민간위원장은 “동백꽃처럼 소박하지만 진한 정성을 담아 봉사에 참여했다”며 “함께 흘린 땀의 결실이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순철 공공위원장은 이번 사례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이웃을 돌보는 강진형 복지모델의 좋은 예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나눔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확산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부금은 도암면 지사협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원주 민간위원장은 “기부금은 단순한 금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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