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오일터미널㈜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기반 증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09:25:25
  • -
  • +
  • 인쇄
총 2,340억 원 투자, 친환경 에너지·물류 기반 확충
▲ 울산시청

[뉴스스텝] 국내 첫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이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기반(인프라)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2단계 사업 부지에 총 2,340억 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저장탱크 2기(총 8만 KL) ▲5만 디더블유티(DWT)급 2선석 규모의 돌핀부두 ▲약 4km 길이의 사외이송배관 등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항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이 들어서며, 연간 125만 톤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화물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제표준규격의 유류 혼합(블렌딩) 설비와 돌핀부두 건설을 통해 수출 전진기지로의 도약도 본격화된다.

또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울산항을 세계적(글로벌) 청정에너지 및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연료 공급 기반(인프라)을 선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오일터미널㈜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울산의 항만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며, “울산시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터미널㈜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으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울산 남신항 1단계 사업(2,450억 원 투자)을 통해 총 저장용량 약 30만 KL 규모의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