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 군산시연합회,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 20년 맞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09:20:14
  • -
  • +
  • 인쇄
군산시 농촌환경보전지킴이 역할 실천… 농촌발전·농촌여성 지위 향상에도 앞장서
▲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20년동안꾸준한환경정화활동펼쳐

[뉴스스텝] 군산시와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가 농촌환경 보존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영농폐자재를 집중 공동 수거한다.

영농폐자재는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약 빈 병, 비료 포대, 시설하우스나 토양 멀칭에 사용된 각종 비닐류,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등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종종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소각·매립돼 환경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왔다.

이에 군산시와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2006년부터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20년째 중요한 농촌환경정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또,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농촌 여성 지도자로서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며 지속적인 농촌발전과 농촌 여성의 지위 향상에 앞장서는 한편,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 활동을 통해 환경지킴이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52톤의 영농 폐비닐 등을 수거해 얻은 수거보상금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다.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와 읍면동 생활개선회가 함께한 ‘이웃을 위한 나눔’은 총 12회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으로 전달됐다.

군산시와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이번에 수거되는 폐기물도 전량을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에 인계해 재활용·처리 절차를 거치고 이를 통해 환경 오염 감소 및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꾸준히 진행해온 공동 수거 사업은 농촌 환경정화는 물론, 농산부산물 태우기 금지 정착과 농촌 대형화재 위험 감소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 배지영 회장은 “군산시 농업인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20년 동안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앞으로도 농촌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영농폐자재는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소각이나 매립 시 토양과 하천 오염을 유발하고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된다.”라며, “군산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상·하반기 집중 수거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공동 협력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농촌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앞으로도 체계적 공동 수거 작업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자원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위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 실시

[뉴스스텝] 군위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군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예방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다.이날 교육에는 '노무법인 예인' 이인헌 공인노무사가 초청되

안전 부천, 핼러윈 주간 대비 특별안전관리 기간 운영

[뉴스스텝] 부천시는 핼러윈 주간(10월 31일~11월 2일)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고, 특별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시는 핼러윈 기간 중 다중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대학가와 상가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북부(로데오거리) △상동역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4곳을 인파밀집 예상 지역으로 지정해 2

광주시, ‘2026년도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공모 선정

[뉴스스텝] 광주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도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공모에서 ‘무장애 나눔 길 조성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림 복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산림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주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태화산 무장애 나눔 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