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지켜낸 '어린이 놀 권리' 노원-세이브더칠드런, '모두 맘껏 놀이터 만들기' 성과발표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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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환경 진단, 환경개선, 인식개선 폭넓은 활동 ‘장애아동도 함께 노는’ 환경으로
▲ 놀권리페스타 웹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통합놀이환경 조성 노력을 담은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놀 권리 페스타 1000일 잔치”로 명명된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2023년 이후 구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 “모두 맘껏 놀이터 만들기 1000일 프로젝트”의 기록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구는 지난 2023년 세이브더칠드런, 노원구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통합놀이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협약 이후 구는 조사단을 꾸려 지역 내 어린이공원을 전수조사하며 놀이환경을 전수조사하고,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해 재개장 한 노해체육공원(노원로22길 1)의 놀이터를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모두 맘껏 놀이터’(통합놀이터)로 우선 조성한 것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과정에서 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 아동청소년 구정참여 프로그램 ‘나도 건축가’ 참여자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관계 전문가, 실무 담당 부서와 폭넓게 논의했다. 구 차원에서도 아동청소년과 외 정원도시과, 장애인복지과가 참여하여 지역 어린이공원 개선, 놀이활동가 양성, 장애인식 개선, 놀 권리 등 아동권리 교육 활동을 폭넓게 진행했다.

놀이환경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과 구의 지속적인 정책 의지를 담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 “통합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도 제정됐다.

성과발표회는 오는 14일 14시 30분부터 노해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노해체육공원에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합놀이터가 조성된 공원이다. 구에서는 마들체육공원에 이어 두 번째의 통합놀이터다. 휠체어나 보조기구에 탄 채로 접근할 수 있는 복합 놀이대, 다인용 그네, 바닥 트램폴린 등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도 우레탄으로 포장됐다. 또한 놀이기구 간의 간격을 넓게 확보해 휠체어나 보호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행사는 통합놀이 환경 조성의 성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강연, 공유, 놀이마당을 구성하여 성과발표 현장이 하나의 잔치가 되도록 했다.

강연 세션에서는 발달장애인인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이기도 한 장차현실 작가의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공유 세션에서는 사업 성과물을 담은 사진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도 아동권리 알아보기, 장애인식, 휠체어 e-스포츠 등으로 구성해 행사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놀이 세션에서는 놀이활동가와 장애아동 등이 함께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했다. 무대 공연에서도 장애아동이 참여한 댄스동아리의 공연, 마술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든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아동도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쓴 결과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제도, 인식,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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