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낭만이 흐르는 엘가의 밤 제438회 정기연주회,‘인천시향의 엘가 IPO plays Elgar’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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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립교향악단

[뉴스스텝]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3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엘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영국 낭만주의의 거장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의 음악세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종 결선에 진출해 3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한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이 지휘를 맡으며, 협연에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한다.

공연의 문을 열 첫 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이다.

장중한 리듬과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 곡은 영국을 대표하는 행진곡으로 ‘희망과 영광의 땅’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제2의 국가’로 불릴 만큼 국민적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정기연주회에 선보이기에는 조금 이례적이지만 작품 자체로 무게감 있는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우아함을 담은 이 작품은 첼로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그려내는 차이콥스키식 고전미가 돋보인다.

일곱 개의 변주 속에서 첼로의 기교와 서정이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변주에서는 화려한 절정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무대에서 첼리스트 송영훈은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음색으로 고전적 품격을 한층 돋보이게 할 것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인간의 우정과 내면 세계를 음악으로 형상화한 걸작으로 평가받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다.

그의 친구 14명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변주마다 인물의 성격과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9번째 변주 ‘님로드(Nimrod)’는 깊은 서정과 감동으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차이콥스키와 엘가, 두 작곡가의 변주곡이 한 무대에서 만나며, 변주라는 공통된 형식을 통해 독창적인 커플링을 이루어 ‘엘가의 밤’을 완성할 예정이다.

영국 낭만주의의 향기를 전할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엘가'는 전석 1만 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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