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추사고택에서 역사 관광과 봄나들이를 한 번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0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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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歲寒)을 견디고 피어난 추사의 꽃, 수선화
▲ 작은 전시회

[뉴스스텝] 예산군은 2025∼2026년 충남·예산 관광의 해를 맞아 충남의 대표 역사 명소인 추사고택이 3월 25일부터 특별한 봄맞이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사고택 정문에 ‘대형 수선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추사고택 안채는 ‘수선화 사진명당’으로 불릴 만큼 고즈넉한 고택과 수선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고택 내 사진명당 안내를 통해 추사고택의 정취를 가까이서 느끼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기회를 제공한다.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과 수선화는 그 인연이 아주 깊은데 대표적으로 연경에서 들여온 귀한 수선화를 고려자기에 심어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에게 선물한 이야기가 1828년 다산의 ‘여유당전서’에 남아 있다.

또한 추사 선생은 제주 유배 시절 제주에 자생하는 수선화를 처음으로 알아보고 기록한 인물로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세한을 뚫고 피어나는 수선화를 사랑하며, 자신의 처지를 투영하기도 했다.

그는 수선화에 관한 여러 편의 시를 지었는데, 이는 제주에서 자신의 초라한 삶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수선화의 모습과 정신적인 교감을 나눴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추사기념관은 수선화 행락 철을 맞아 ‘추사가 만난, 수선화’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회도 준비했으며, 추사와 수선화에 관련된 기록을 통해 그의 사상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추사고택 일원 수선화 포토존과 전시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 매주 월요일은 추사고택과 기념관의 휴관일이다.

최재구 군수는 “역사의 향기를 느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한 만큼 방문객 여러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추사 김정희가 사랑한 수선화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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