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구비민요를 재조명하는 '천리千里따라 구비口碑구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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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채록 파일 51건, 전시물 281점 전시…총 4부로 구성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구비민요를 재조명하는 '천리千里따라 구비口碑구비' 개최

[뉴스스텝]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4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획전시 '천리千里따라 구비口碑구비'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특정한 작사자나 작곡가 없이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 발생한 구비민요를 사람의 일생과 접목해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자료는 민요 채록 파일 51건, 전시물 281점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팀 등 8개 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 1부 '탄생부터 구비구비'는 아이의 탄생과 성장에 관련된 자료와 함께, 아이를 향한 염려와 사랑을 보여주는 양육요를 △ 2부 '사랑 타령 구비구비'는 혼례청의 모습을 묘사한 민요부터 소중한 딸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소망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민요, 고된 시집살이를 한탄하는 민요를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 3부 '일할 때도 구비구비'는 노동의 고됨을 잊고자 불렀던 노동요 중 농업노동요와 어업노동요, 가사노동요가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 4부 '황혼 너머 구비구비'에서는 나이 듦을 한탄하면서도 죽음이라는 삶의 이치를 받아들이며 불렀던 민요와 통과의례 중 마지막 단계인 장례의식요를 소개한다.

여기서는 탄생부터 죽음까지 사람의 일생과 그 삶 속에서 함께 했던 민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구비민요는 그 자체로 한국인의 삶이 담겨 있어, 현재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담긴 민요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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