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범정부·기업 방산협력 사절단,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에서 K-방산 세일즈 활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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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방산 4대 강국 도약 지원
▲ 멕시코(FAMEX 전시회) K-방산 설명회

[뉴스스텝] 정부는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민․관 공동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을 파견하여 남미지역에서 K-방산 세일즈 활동을 수행했다. 사절단은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를 방문하여 FAMEX(멕시코), SITDEF(페루) 참석, K-방산설명회 개최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외교부, 방위사업청, 국방부, KOTRA, 방위산업진흥회 및 주요 방산기업으로 구성된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단장: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은 우리나라의 방위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방산협력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문국별로 K-방산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절단은 또한 국가별 주요 방산 관계자들과 면담하여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주요 방산기업의 주력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사절단은 4월 21-23일 멕시코를 방문하여 FAMEX 개막식에 참석하고, 멕시코 군 관계자와 주멕시코 외국 무관 등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강점과 정부간(G2G) 수출계약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개최된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에서는 우리 정부 관계자와 주중남미 KOTRA 무역관·국방무관이 모여 중남미 방산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중남미에서의 방산수출 촉진 전략을 논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2위의 경제대국(GDP 기준)이자 중남미 2위의 군사강국(GFP 군사력순위 2025년 기준)으로 유망 방산협력 대상국이다. 방위사업청의 멕시코 방문은 ’16년 이후 9년만으로,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멕시코에서 관심이 높은 소형전술차(KLTV), 드론과 함께 노후화된 전투장비 현대화 수요에 초점을 맞춘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 협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절단은 4월 24-26일 페루를 방문하여 SITDEF 개막식에 참석, 행사장을 찾은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과 호위함과 항공기 등의 주요 무기체계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페루 국방 분야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페루는 ’12~’24년 동안 우리나라로부터 총 11.8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하는 방산물자를 수입한 우리의 중남미 최대 방산수출 협력국으로, ’24년 우리 기업은 페루 육군·해군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최대 15년간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했고, 우리 정상의 페루 공식방문이 이루어진 같은 해 11월에는 ①지상장비 협력 총괄계약, ②잠수함 공동개발, ③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MOU를 바탕으로 양국 간 세부 협력이 가시화되어 가는 시점에 맞추어 이루어진 사절단의 페루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차, 잠수함 등 개별 품목들에 대한 수출계약 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절단은 4월 27-29일 칠레를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 및 방산기업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 중인 칠레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04년 발효)로, ’22년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이번 사절단 방문은 방산 분야 협력을 내실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절단은 4월 30일-5월 1일 콜롬비아를 방문, 현지 국방부 및 각 군 주요 직위자 및 방산기업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에서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홍보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08년 주요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방산·군수협력 MOU을 체결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또한, ’12년에 우리의 해성(함대함 미사일)을 최초로 도입하여 운용 중이며 한국 방산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연안경비정, 탄약 등을 꾸준히 수입하고 있습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유럽과 중동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방산수출 시장을 중남미로 다변화함으로써 방산 4대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방산수출은 정무, 경제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만큼 정부 부처, 재외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대중남미 방산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서기관 김현욱)은 “K-방산에 대한 중남미 국가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우리 무관, 대사관 및 무역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한국과의 방산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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