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 본격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09:30:34
  • -
  • +
  • 인쇄
스마트서울맵에 한파저감 시설 테마지도 구축
▲ 한파대책본부 현판식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주민의 겨울철 안전을 위해 한파쉼터 70곳을 운영하고 주거 취약가구에는 한파 대피 목욕탕을 지원한다. 또한 고위험 독거노인은 IoT 기기로 밀착 한파 건강관리에 나선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한파 위기경보 수준에 3단계로 구분해 △평시 ‘한파 상황관리 TF’ △특보 발령 시 ‘한파대책본부’ △위기 심각 단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상황별로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서울맵에 ‘한파에도 안전한 중구’ 테마지도를 새롭게 구축해, 한파쉼터 위치와 운영시간을 주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해보다 6곳 늘어난 총 70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한파쉼터는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 위주로 지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한파쉼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하고, 중구청 1층을‘한파응급대피소’로 지정해 한파특보 발령 시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상황실을 통해 쉼터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스파렉스 찜질방’과 협약을 맺어, 주거취약가구가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한파 대피 목욕탕’도 지원한다.

또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 102개소, 스마트쉼터 20곳을 운영해 주민들이 이동 중에도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무엇보다 취약계층의 안전에 힘을 쓴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구청·동 주민센터 직원 600여 명이 1대1로 매칭된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건강취약계층은 방문간호사와 보건소 직원이 가정 방문을 이어가며, 고위험 독거노인은 유선·방문 확인과 함께 IoT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거리노숙인을 위한 보호조치도 강화해, 매일 3회 이상 순찰을 하고, 구호 물품을 지급, 응급잠자리도 확대한다.

한파취약가구를 위해 난방용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에너지취약계층 3,300여 가구에는 겨울철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 또한 12월 중 한파예방키트 800여 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포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청년센터, ‘청년 강사 재부팅 데이(DAY), 힐링 온(O

[뉴스스텝] 울산 동구청년센터(센터장 박인경)는 11월 19일 오후 3시 청년노동자공유주택 1층 청년 공유공간 ‘청뜨락’에서 ‘청년 강사 재부팅 DAY, 힐링 ON’이라는 타이틀로 청년 강사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구청년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해 온 청년 강사들이 참여하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차부엌’ 이나경 대표와 함께 차담회 형식으로 청년 강사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이

거제시보건소, 청소년 흡연예방 위한 거리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보건소는 금연구역 합동점검 기간 중인 18일 오후 5시경 고현터미널과 엠파크 거리 등 고현동 일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1시간 동안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호기심 흡연을 예방하고, 또래 집단내 비흡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거제교육지원청, 거제경찰서, 거제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협력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의 이해’특강 개최

[뉴스스텝]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 주민 및 창업 관심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 이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20여 명이 참여해 사회 서비스 분야의 최신 흐름과 국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바우처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특강은 고령화·맞벌이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