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5~64세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66.5% ‘울산 최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09:20:23
  • -
  • +
  • 인쇄
올해 상반기 울주군 전체 취업자수 12만명, 작년 12월 대비 2천명 늘어
▲ 울주군청

[뉴스스텝] 울산 울주군이 올해 상반기 15~64세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66.5%를 기록하면서 울산 5개 구·군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울주군의 15~64세 경제활동인구 고용률은 66.5%를 기록했으며, 30~49세 핵심 고용층의 고용률도 울산에서 유일하게 80%를 돌파했다.

울주군의 전체 취업자 수는 12만명으로, 지난해 12월(11만8천명)보다 2천명, 지난해 1월(11만5천명) 대비 5천명이 증가해 고용시장이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연령대별로도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말 32.3%에서 올해 상반기 35.2%로 3% 가까이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 고용률도 38.6%로 울산 최고 수준을 기록해 세대 전반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확인됐다.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62.8%로 울산 내 최상위 수준을 보였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49.9%)과 여성 고용률(47.3%) 모두 지역 최고치를 기록해 여성 인력의 사회 진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수준인 7만4천명으로 유지됐다.

산업별 취업 현황을 보면 광·제조업 취업자는 3천명 증가한 3만5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 취업자는 1천명 늘어 4만2천명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자·전문가·관련 종사자가 2만4천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사무 종사자는 4천명 증가한 1만8천명,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2천명 늘어난 2만명으로 집계됐다.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2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5천명)와 단순노무 종사자(1만6천명)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울주군 전체 임금근로자는 9만6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79.1%가 안정적인 상용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감소 추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고용구조에서 안정적인 임금 근로 체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고용지표는 울주군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울산 최고 수준을 기록한 핵심 인구 고용률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구 유출 방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2025년 지역 일자리 1만4천개 창출’을 목표로 △취약계층 고용 확대 △일자리센터 고도화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또 샤힌 프로젝트, 쿠팡 물류센터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