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전남 어르신 2명 사회부총리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09:20:31
  • -
  • +
  • 인쇄
박화자·한순자 어르신, 한글 공부 고충·핸드폰 소통 표현
▲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뉴스스텝]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의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지역 문해학습자인 박화자(73·보성)·한순자(84·해남) 어르신이 최고상인 사회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는 주제로 전국에서 1만 8천937명이 참여했다.

사회부총리상은 전국에서 총 10명이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전남에서 2명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수상 쾌거를 이뤘다.

박화자 어르신은 칠순을 넘긴 나이에 한글을 배우며 겪는 어려움을 ‘도적놈’으로 비유해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글 공부의 고충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한순자 어르신은 ‘요로코롬 좋은 시상도 있는갑소’라는 시를 통해 핸드폰으로 문자와 사진을 보내며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을 담아내며, 80이 넘은 나이에 배움의 기쁨을 해학적으로 전달했다.

이 외에도 송금례(76) 어르신 등 전남지역 문해학습자 9명이 늦깎이 학생의 애환을 진솔하게 풀어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범희승 전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배움에 대한 열의와 희망을 갖고 노력한 결과, 값진 성과를 이룬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학습자가 더 많은 배움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국 시화전 수상자 이외에도 문해학습자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도지사상 10명을 포함해 총 143명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전국 수상작을 포함한 150여 작품은 오는 10월 25~26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전라남도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남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뉴스스텝] 하남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윤복순)는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회장 김병찬)가 신장1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지0덕님(기초생활수급자)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가전·가구 등을 후원했다고 9월 22일 밝혔다.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김병찬 회장은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배 냉장고 지원 화장실 타일 및 변기 교체 기본 가구(서랍장 등) 설치 등을 지원했다

부산시-국토부·유관기관, '부산광역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역 2층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필요한 관계기관 간 기본적인 업무 협력 사항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원, 추석 앞두고 양평 지역 전통시장에서 상생 활동…‘전통시장 이용의 날’ 진행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 양평군 양수리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이용의 날’은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설립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경상원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추석 연휴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