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미 관세 대응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9:20:26
  • -
  • +
  • 인쇄
12일,‘수출경쟁력 강화 대책회의’개최
▲ 울산시청

[뉴스스텝] 울산시는 5월 12일 오후 4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을 비롯해 자동차 및 부품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가운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울산지원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울산지역본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연구원 등 9개 수출 유관기관과 자동차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 지역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김민태 관세사의 미 트럼프 2기 통상 조치 및 울산 수출 동향에 대한 보고(브리핑)를 시작으로 △기관별 관세대응 수출지원방안 및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울산시와 유관기관, 지역기업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대미 수출 비중이 높고, 주요 품목이 관세 대상에 포함된 만큼 중소기업의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중소기업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먼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한도이며, 상환기간은 2~4년으로 거치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신청 기간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해서는 북미 시장에 수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Ulsan Export Plaza 2025)에 신규 구매자(바이어)를 적극 유치해 판로 확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내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세안(태국·베트남·싱가포르), 중동(튀르키예) 등 신흥시장을 목표(타겟)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대체 시장을 확보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변동 위험(리스크) 대응을 위해 무역보험 지원율을 100%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국제특송 물류비 지원 한도를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해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신무역장벽에 대비한 전문 상담(컨설팅)과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실무 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