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가시광선 항균등' 설치... 쾌적한 스마트 위생 환경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09:15:04
  • -
  • +
  • 인쇄
실내 공기질 향상, 쾌적한 운동환경 조성코자
▲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대기 공간에 항균등을 설치한 사진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구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센터 수영장(백범로 350, M층) 대기 공간에 가시광선 항균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항균등은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외선 살균 방식과 달리,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405nm 청색광)을 이용해 살균을 진행한다. 이 제품은 점소등 횟수에 맞춰 일반 조명과 항균 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공체육시설은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공간으로, 공기질이 쉽게 나빠질 수 있다. 항균등 도입을 통해 다양한 황색포도상구균(피부에 주로 존재하여 피부질환 및 식중독을 유발하는 인체의 대표적 병원균) 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첨단 위생 관리 기술을 도입해 구민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효과가 검증되면 유관 시설로의 확대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항균등 설치 외에도 수영장 안전과 위생 기준 준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가 상시 점검하는 지역 내 수영장은 공공시설 4곳과 민간시설 12곳이다. 담당 공무원과 위탁업체는 함께 △수영조 욕수 여과기 통과 여부(일 3회 이상) △수상안전요원 배치 여부 △수영조 욕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이용자 준수사항 게시 여부 △수영조 주변 통로 바닥 상태 △구급약품 비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구는 반기별 1회(하절기에는 월 2회) 이상 수영장을 방문해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보건소 및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종합수질·중금속 검사도 의뢰한다. 유리잔류염소, 결합잔류염소, 수은, 알루미늄 등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에는 시정 명령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한편 구는 ‘2025년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에 따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조성, 구민 이용률 제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등 4대 분야 16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에는 ‘용산 동부권 내 첫 공공 수영장’으로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실내·외 파크골프(연습)장 3곳을 추가로 확충 중이다.

또한, 구는 기존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다양한 공사를 진행했으며, 화재사고 대비 정비사업과 ‘유니버설 디자인(보편적 설계)’ 적용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체육시설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위생 및 안전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민 여러분도 열심히 운동해서 겨울철 건강 관리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 ITS 세계총회 강릉시 행정지원단 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릉시는 19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정지원단’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분야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강릉시 행정지원단 단장인 김상영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각 실시부별 담당 국장 및 부서장,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영천교육지원청,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

[뉴스스텝] 경북영광학교는 2025년 12월 12일,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를 열어 한 해 동안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경험하고 성장해 온 배움의 과정을 예술과 전시로 풀어낸 자리로 영광 예술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세븐 스타즈 응원단과

김해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뉴스스텝]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2025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우울과 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이번 평가는 사업에 참여한 전국 229개 시군구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