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요양원, 치매·중풍 어르신 위한 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09:20:21
  • -
  • +
  • 인쇄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 개원 1주년 … 체계적인 공공요양서비스 제공
▲ 인천시립요양원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4월 30일 남동구 도림동에 인천시 최초의 시립요양원을 개원했으며, 올해로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시립요양원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해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응하고, 인천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환경과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평온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연면적 2,984.25㎡, 지상 3층 규모로 총 28실, 1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입소 어르신들의 가족을 위한 게스트룸과 옥상 텃밭,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치매로 인한 가족 갈등과 부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전담실을 별도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립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73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며,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사자들은 어르신 돌봄의 최일선에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적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해 치매 인식 개선과 돌봄 태도 변화를 목표로 한 ‘인간존중 휴머니튜드’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해당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 이후 시립요양원은 입소자의 재활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인지 및 정서 관리, 기능 회복 지원, 여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는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시립요양원 특화 프로그램(안)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공립요양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신뢰에 부응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는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공공영역에서의 전문 요양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고,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