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즐기는 일상의 활력소! 강동문화재단, 6월 'GAC 드라마 시리즈' 공연 무대에 올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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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 포스터

[뉴스스텝]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6월 ‘GAC 드라마 시리즈’로 연극 '꽃의 비밀'(13~14일)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21일)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GAC 드라마 시리즈’는 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기획공연으로, 장르 확장을 통해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관객에게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총 6편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6월 공연은 계절의 전환기 속에서 관객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기 위해 엄선됐다. 특히,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 특유의 감각이 녹아든 유쾌한 희극이며,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섬세한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과 깊이 소통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작품 선택의 재미를 더한 ‘공연 취향 테스트’ 행사도 마련했다. 5월 26일(월)부터 6월 13일(금)까지 강동문화재단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강동아트센터의 다양한 기획공연 중 관객의 성향에 맞는 공연을 연계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연극 '꽃의 비밀' - 10년을 이어온 웃음과 감동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꽃의 비밀'은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주부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작전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2015년 초연 당시 90%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후 앙코르 공연과 전국 투어, 삼연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이 작품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학로에서 3개월간 111회를 공연하며 3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장진 감독의 섬세하고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번 강동 공연에는 장영남·조연진(자스민 역), 이연희(모니카 역), 김슬기·박지예(지나 역), 김대령(카를로 역), 전윤민(산드라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해 완성도를 자랑한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 공감과 위로의 무대

6월 21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상태를 직면하고, 자기 이해와 사랑으로 삶의 변화를 모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쉽게 드러나지 않는 심리적 문제를 무겁지 않은 이야기 쇼 형식으로 풀어내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뮤지컬 '실비아, 살다'로 인정받은 조윤지 작·연출가와 김승민 작곡가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당 작품은 또한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신작’으로 뽑혀 초연 2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2024년에는 ‘K뮤지컬 In 런던’을 통해 영국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올해는 ‘K-뮤지컬 영미권 중기 2개년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무대에는 최태이(키키 역)를 비롯해 김수정, 신진경, 이민규, 전성혜, 장두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GAC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지역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특히 초여름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시기로, 이번 작품들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 공연은 강동아트센터 또는 NOL티켓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GAC 드라마 시리즈‘는 오는 8월에 뮤지컬 '유진과 유진', 9월에 뮤지컬 '홍련'을 이어서 선보이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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