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황대호 위원장, 경기뮤지엄파크 활성화 위한 TF 구성 및 특화된 박물관 운영방안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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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위원장, 경기뮤지엄파크 활성화 및 특화된 박물관 운영방안 제시
▲ 황대호 위원장, 조미자 부위원장, 전자영 경기도의원 방문 사진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과 조미자 부위원장, 그리고 전자영 경기도의원은 지난 9월 12일, 경기뮤지엄파크를 방문하여 박물관 시설 노후화 및 운영 전반을 확인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경기도박물관 이동국 관장은 ‘2630(2026년 30주년) TF’팀을 구성하여 개관 30주년을 준비함과 동시에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특별전시실 확대를 통해 관람객 50만명을 목표로, 관람객 엘리베이터 증설과 수장고 전실 및 카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여기가 경기’라는 미션을 ‘초상화, 복식 중심의 ‘조선사대부朝鮮士大夫’ 특화박물관으로 경기京畿의 정체성, 세계성 확보’로 바꿔 초상화, 복식을 중심으로 한 사대부 박물관으로 특화할 계획도 언급하였다.

조미자 부위원장은 이관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경기도박물관의 고유한 정체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이 박물관의 고유한 설립 목적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함과 동시에, 경기도 종합박물관으로서 도민의 역사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지속해 주길 당부하였다.

이어서 전자영 의원은 지난 여름 상갈동의 ‘첨벙첨벙 축제’에서 확인했듯이,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해 내고 박물관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박물관을 사용할 수 있고 관람객 증대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지역민들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상호 소통하고 채워간다면 커뮤니티 형성 및 공간 확장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이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연장 시설의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수준높은 공연을 하기에는 음향과 조명 시설이 열악하고 무엇보다 단차가 낮은 뒤쪽 객석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무대를 볼 수 없어서 구조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함을 피력하였다. 또한 전시 공간이 3천평에 달하지만, 그에 비해 교육 공간이 1백평에 불과해서 이는 유아,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의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들이 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어서 교육실 확대 역시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송관장은 국내 최대 어린이박물관을 자임하는 이곳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더 나은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연장과 교육실 개보수는 선순위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대호 위원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고유한 정체성과 개별적 특성이 있고, 그러한 특성들을 지역 주민과 함께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별도의 박물관 운영기관 설립을 제안하였다. 공론화를 위해서는 기관장을 중심으로 도청 및 도의회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TF를 결성하여 시설적인 측면과 박물관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수준높은 컨설팅을 받는다면 뮤지엄파크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황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들과 함께 박물관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두 박물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번 방문에는 오광석 경기도청 문화정책과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 문성진 경영본부장, 진용복 인권감사관도 함께 참석하여 경기뮤지엄파크의 시설 노후화 및 도내 박물관 및 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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