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업종 5개 협회와 손잡고 '위기에 처한 주민' 발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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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숙박·주택관리·부동산중개·고시원·택배 협회와 ‘위기가구 발굴’ 협약식 체결
▲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 발굴 업무 협약식 사진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지난 30일 생활업종 5개 협회와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물가 상승 등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생활 속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이 이웃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구청에 신속히 제보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5개 협회장 ▲대한숙박업중앙회 성동구지회(지회장 홍성국)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성동지부(지부장 강희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회 성동구지회(지회장 김성제) ▲한국고시원협회(회장 황규석)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이사장 오문우),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협회 소속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로 위촉 ▲현장 활동 지원 매뉴얼 제작·배포 ▲발굴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고립예방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조직인 ‘성동구 고립예방협의체’ 운영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생활업종 종사자들의 참여로 위기가구 발굴 경로가 한층 확대된 것은 물론, 구정 복지사업 홍보 및 주민 인식 개선에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가 수급자로 선정될 경우 발굴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지급사업’도 함께 추진하여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생활업종 종사자들이 위기가구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알릴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성동이웃살피미‘와 모바일 앱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만으로는 모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어렵기에,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협회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민간 협력은 물론, 구 차원에서도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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