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09:25:03
  • -
  • +
  • 인쇄
정신응급 수요 증가 대비, 신속 대응 입원 가능 병상 부족 문제 해소
▲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업무 협약식 사진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고위험 정신질환 및 우울‧자살 등 정신응급 상황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신응급 상황’이란 정신과적 질환 등의 이유로 환자 본인 혹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구에서 정신응급으로 발생한 입원 의뢰 건수는 22년 38건, 23년 80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하였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영등포경찰서)

하지만 정신응급 상황으로 인해 응급입원이 필요한 경우, 특히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는 신속한 병상 확보가 어려워 환자와 가족 및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과 구급 대원 등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구는 지난 7월 8일, 신속한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연세서울병원,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와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여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관리 운영 및 예산 지원을 담당하며, ▲영등포경찰서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구호 대상자 응급입원 ▲영등포소방서는 현장 출동 및 긴급구조·이송 지원을 맡고, ▲연세서울병원은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보 및 정신응급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영등포구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정신응급 진료 후 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으로, 구는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통해 구민의 안전을 보호해나갈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정신과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 대응하여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