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 감성충만! 서울 중구 필동 무비콘서트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9:25:21
  • -
  • +
  • 인쇄
지난 30일 저녁 청년 주민이 주도한 필동 무비콘서트 열려
▲ 무비콘서트_김길성 중구청장

[뉴스스텝] 대한민국 영화의 상징인 충무로의 감성을 품은 필동에서 지난 9월 30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필동 무비콘서트’가 열렸다.

필동 무비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청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기획·운영해온 지역 문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며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내 집·내 가게 앞 포스터 부착 챌린지’를 펼쳐 필동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기대감을 더했다.

올해 무비콘서트는 충무로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라비두스에서 개최돼 가을 저녁의 운치 속에 주민들을 맞이했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약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영화와 음악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불멸의 연인’, ‘인생은 아름다워’, ‘레미제라블’ 등 세계적인 명작 영화 6편과 OST가 소개됐다. 시나리오 작가인 주원규 씨가 영화 해설을 맡아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전하며 주민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영화 속 장면 감상과 함께 지역 음악가들이 피아노, 튜바, 호른, 팀파니 등 다양한 악기와 보컬로 영화 OST를 라이브로 들려줘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쏟아졌다. 주민들은 세대를 초월한 명작의 감동을 나누며 마음을 잇고, 소통했다.

무비콘서트에 참여한 주민들은“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니 서로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음악과 어우러진 영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깊은 감동이 느껴졌다”등 의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무비콘서트가 가을 저녁 소소한 일상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령군, 광역노선(606번) 정규운행 재개 박차

[뉴스스텝] 고령군은 고령-대구 광역노선(606번)의 운행 재개를 위하여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군민의 일상과 삶에 있어 대중교통인 버스 운행이 교통 편의를 넘어 군민의 이동권과 연계된 중요한 문제이자, 군민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려 하는 고령군의 강력한 의지이기도 하다. 현재 606번 노선은 ㈜대가야여객이 버스 기사 구인난, 그와 맞물린 노사갈등 문제, 노후차량 대폐차에 따른 1

나주시, 추석 맞아 소외계층과 보훈대상자 위문 지원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보훈대상자에게 위문금과 위문품을 지원하며 모든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실천에 나섰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취약계층 894가구에 총 4500만 원, 국가보훈대상자 1432명에게 총 1억 4320만 원의 위문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위문금은 나주시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추석 귀성객 환송 인사

[뉴스스텝]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2일, 성남시종합버스터미널(야탑)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환송하며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민주당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