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드림스타트, 맞춤형 가족치료 '무지개 가족 테라피'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09:20:20
  • -
  • +
  • 인쇄
성동구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가정 대상, 집단치료 프로그램으로 가족기능 강화
▲ 성동구청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갈등과 복합적인 문제로 가족기능이 약화되어 치유가 필요한 6가정 20명을 대상으로 ‘무지개 가족 테라피’를 운영했다.

성동구 드림스타트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지개 가족 테라피’를 비대면으로 시작하여 4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지개 가족 테라피’는 가족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폭력이나 방임 등의 문제가 우려되는 가정을 위해 지역 내 각 상담 전문기관이 참여하여 부모 상담 ‧ 교육, 아동 상담 및 가족치료를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부모 교육, 부모 집단상담을 통해 양육자 간 갈등, 불합리한 양육 태도, 양육자와 자녀 사이의 불안정한 의사소통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한 적절한 대화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2단계로는 개별 아동의 욕구와 심리상태 파악, 아동 상담을 진행하고 평가를 통해 악기, 미술 재료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슨하고 불안정한 가족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끝으로 3단계에서는 집단가족 체험 활동과 사이코 드라마 기법을 활용하여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억압된 감정과 갈등을 해결하며 가족 간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도한 사이코 드라마 기법은 참여자들로부터 마음 속 깊이 의미 있는 시간으로 와닿았다는 피드백을 받었다.

가족치료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상담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서울성동지부, 서울성동가정상담센터, 성동구가족센터, 한양아동가족심리건강센터가 4년 연속 함께 협력하고 있어 ‘무지개 가족 테라피’는 자치구의 민·관 협력 아동복지서비스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지개 가족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해 주시는 지역 내 민간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성동구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아동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 겨울철 재난대비 회의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는 11월 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재난(대설, 한파, 화재) 대비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겨울철 주요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과 겨울철 대책 수립 관련 의견 수렴, 취약시설 점검 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장철웅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12개 소관 부서장을 비롯해 안동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예산군,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2025년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전국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는 지난 4일 군청 추사홀에서 ‘2025년 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12개 읍면 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리더로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예산경찰서 김양효 서장이 강사로 초청돼 ‘행복의 조건과 치안 정책’을 주제로 △행복의 조건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의 기후정책,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13일 개최

[뉴스스텝] 시흥시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시흥에코센터에서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생활 속 실천과 정책을 연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시흥시의 기후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는 지난 6월 시흥시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기조를 이어받아, 시 단위의 기후정책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형 기후 거버넌스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