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변함없는 우정’ 2025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09:20:25
  • -
  • +
  • 인쇄
한미동맹 72주년 기념으로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
▲ 국방부

[뉴스스텝] 한미 동맹 72주년을 기념하여 국방부가 지원하고 미 제7공군과 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 국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7월 26일,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2003년 한국군 6군단과 미군 2사단의 친선 교류로 출발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태권도로 하나되어 전우애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의 場이다.

이번 대회는 미군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한민국 육군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시범과 해병대 군악·의장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개회를 알렸으며, 한국군 10개팀(1‧2‧3‧5‧7군단, 수방사, 특전사, 해‧공군, 해병대)과 미군 11개팀(미8군 대표 1개 팀, 미8군 예하 여단급 10개 팀) 선수 및 임원 등 총 1,200여명이 참가하여, 7개 종목(전투겨루기, 손날 격파,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스피드펀치, 단체 호신술, 단체 품새)에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 대회는 보통의 태권도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스피드펀치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고전적인 태권도 겨루기에서 벗어나 태권도라는 스포츠의 흥미를 유발시켜, 저변을 확대하고자 채택된 종목으로 양국 군의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미군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경기 결과로는 육군 5군단팀이 영예로운 종합 1위를 차지하여 미 제7공군사령관상을 수상했으며, 해군팀과 육군 7군단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폭염에 대비하여 평소보다 많은 군 의료인력 및 안전요원의 현장 배치는 물론, 참가선수 전원에 대해 상해보험을 가입했으며, 병력 통제를 위한 부대별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참가선수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기존 대비 격상된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 개최부대를 사단급에서 사령관급으로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미군 선수단의 이동 동선 최소화를 통한 대규모 참가를 독려하고자 공동주관 단체인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와 주한미군이 협의하여 장소를 결정했으며, 올해는 미 공군과 한국군 간의 유대관계를 도모하고 우호를 증진하고자 주한미군 동두천기지가 아닌 미 제7공군 오산기지에서 개최하게 됐다.

대회 한 관계자는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태권도)를 통한 심신 수련과 문화교류, 친목 도모의 장으로써, 양국 장병들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왔으며, 상호 우호증진을 통해 전장에서 의지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전우임을 재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지속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