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 지역사회와 함께 찾다"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관련 자문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5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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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상호협력위원회 4기 정기회의 개최 및 정책 자문 청취
▲ 성수역 및 연무장길 일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지역공동체상호협력위원회 회의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문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의 자문을 듣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등의 심의·자문을 위한 지난 2016년 3월부터 전국 최초 민관협력기구인 '지역공동체상호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도시계획과 건축, 도시재생, 법률 분야의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 위촉직 10명과 공무원 4명으로 4기 위원회가 구성되어 첫 정기회의가 열렸으며, 그간 성동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추진사업 및 실적 보고와 성수역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대응방안 등 향후 정책방향 및 보완점에 대해 논의했다.

구에서는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서울숲길, 상원길, 방송대길 일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상생협약 체결,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입점제한 등의 노력으로 임대료를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발전구역에 해당되지 않는 지역인 성수역 및 연무장길 일대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급성장하여 무신사 스튜디오, 디올(Dior) 등 대규모·명품 브랜드의 입점에 따른 주변 지역 임대료 견인 등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구에서는 해당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상권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호협력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위원회의 주요 의견으로는 ▲매출액 변동이 거의 없거나 감소하는 추세의 제조업(수제화, 구두부품, 피혁제품 등)은 임대료 상승에 더욱 큰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 업종별 지원정책을 차별화하여 전통산업을 보존하는 정책 필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에 건물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필요 ▲임대료 안정과 함께 건물주, 상인,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필요 등이 있었다.

성동구에서는 이와 같은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연구 방향 및 성수역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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